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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생독후감자료

하계연수 감상평 쓰기 18기 대구영신고등학교 3학년 정주영
21/08/23 14:52 | 관리자 | 조회 2062 | 댓글 0

로봇 상상은 현실이 된다.

대구영신고등학교 정주영

이 영상을 보게 된 이유는 평소에 기계에 관심이 많았고 미리보기에서 로봇공학자가 직접 설명을 해주신다는 것에 대해 이건 꼭 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연자분은 로봇계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라고 불리는 데니스홍이셨습니다. 스타워즈를 매우 좋아하시고 40여개의 로봇을 개발하셨다고 합니다. 이 40여개의 로봇을 만들고나니 스타워즈에 나오는 로봇들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껴서 비슷한 로봇들을 비교해주시는데 신기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영화에서 보던 것이 실제로 있다는 것에 신기했고 비슷하더라도 직접 만들어보는게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스타워즈를 너무 좋아해서 무의식적으로 적용을 시킨 것 같다고 말씀하시면서 설명해주시는데 정말 로봇에 대해 관심이 많고 즐거워함이 드러났습니다. 약 40개의 로봇을 만드는 것도 어려웠겠지만 각 로봇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어떤 원리로 움직일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생각하는 것도 엄청나게 어려웠을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단순한 대답에 충격을 었던 것 같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주로 응용을 했다고 하셨는데 충격을 먹은 이유는 특별한게 아닌 곳에서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그것을 느낀 부분이 데니스홍 교수님의 연구소에서 개발한 스트라더라는 로봇이었습니다.

 데니스홍 교수님은 많은 로봇을 연구소에서 실험하고 개발하셨습니다. 연구소의 이름은 '로멜라'입니다. 제가 생각했던 연구소와는 다른 분위기에 로멜라에 다니는 분들이 너무 부럽고 신기했습니다. 데니스홍 교수님은 놀이터같은 개념으로 개념을 벽에 적었다는 것과 이야기를 하는 것에 자유로운 분위기를 조성하였습니다. 또한 아이디어 회의를 할 때 특별한 점이 있었는데 의견을 낼 때 남이 의식하는 것을 고려하여 처음 시작할 때 비판하는 것을 금지하는 규칙이 있었습니다. 예시로 프로그램 속에서 출연자분들이 환경오염을 측정하는 로봇이 숲에서 6개월동안 혼자 탐사를 해야 할 때 에너지원으로 무엇을 이용하면 좋겠는지에 대해서 브레인 스토밍 하는 것을 봤습니다. 그리고 회의의 마무리로 데니스홍 교수님이 '불가능을 전제로 시작하면 시작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말이 그렇게 인상깊을 수가 없었습니다. 마음에 와닿고 불가능한 것이라도 언젠가는 깨버릴 수 있겠다는 생각까지 들게 했습니다. 이것을 전제로 로멜라에서는 200달러로 악력이 세고 실제로 사용할만큼 활용성이 뛰어난 의수 만들기를 했다고 합니다. 결국 의수인 '라파엘'을 만드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영상으로 실제 작동 모습을 보았는데 불가능을 전제로 시작하면 시작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말의 뒷받침이 되어줄 사례가 될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서 깨달음을 얻었고 이러한 일들을 해낸 로멜라에 구경이라도 가보고싶다는 생각과 이런 연구소를 알게되었다는 기대감이 차올랐습니다.

 로멜라에서는 라파엘 외에도 많은 로봇을 만들어냈습니다. 위에서 말했던 '스트라이더'는 이동 로봇으로 사람처럼 다리를 스윙하면서 걷는 로봇입니다. 다리는 세 개가 있고 두 개의 다리사이로 나머지 다리를 넣어 걸어다닙니다. 데니스홍 교수님은 이것을 여자아이의 머리를 땋는 것을 보고 응용하여 개발하셨다고 했습니다. 저는 여기서 뭔가의 놀라움을 느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아이디어를 얻는다고는 하셨지만 저라면 그냥 넘길 사소한 일인 머리 땋는 것을 응용하셨다는 점에서 감탄과 함께 대단하시다고 생각했습니다. 스트라이더 뿐만 아니라 '발루'라는 로봇도 개발하셨는데 이것이 기억에 남았던 이유는 '로봇을 이렇게도 만들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발루는 몸이 헬륨 풍선이고 사람정도의 크기에 이족보행을 하는 로봇이었습니다. 생긴건 단순한 것 같지만 몸이 헬륨 풍선이기 때문에 날아가지 않을정도로, 걸어다닐수는 있도록 조절해야해서 생각보다 복잡한 로봇이라고 합니다. 발루가 신기한 점은 현재 100%로 무인작동을 하고 중력을 거스른다고 표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로봇같지 않고 풍선같은 친근한 모습에 기억에 남았습니다.

 로멜라에서는 개발만 한 것이 아니라 개발한 것을 많은 대회에 출품까지했습니다. 많은 대회 중 로보컵이라는 대회에 관심이 생겨서 알아보게되었습니다. 로보컵은 로봇끼리하는 축구 대회였습니다. 자료화면을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보여주었는데 '저게 축구인가...?'싶기는 했지만 로봇은 로봇대로 귀엽고 재밌었습니다. 로보컵의 큰 목적은 로봇과 사람이 축구를 하게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해보였지만 로보컵의 의의와 직접 축구하는 것을 보니 저 또한 저런 로봇들을 만들고싶다는 소망이 생겼습니다.

 로보컵 다음으로는 2007 다르파 어반 챌린지가 기억에 남습니다. 이 대회는 데니스홍 교수님이 경험하신 감동때문이 기억합니다. 일단 2007 다르파 어반 챌린지는 무인자동차 대회입니다. 그 당시 무인자동차가 공상과학에 관한 이야기였다고 합니다. 데니스홍 교수님은 교육의 기회로 삼아 대회에 출전하였고 무인자동차인 '오딘'을 만들어내셨습니다. 그리고 오딘은 6시간 안에 96km 구간을 돌아 무인자동차에 대한 가능성을 만들어냈습니다. 감동을 느낀 부분은 이 대회가 아니라 이 대회로 인해 시각장애인 협회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자동차도 만들 수 있지않을까?'라는 생각으로 대회를 열었습니다. 2007년 당시의 데니스홍 교수님뿐만 아니라 차이나는 클라스 출연자분들, 저까지도 '무인자동차를 만들어냈으니 그 안에 태우면 되겠다!'라는 생각을 했지만 사실 그 대회는 시각장애인이 직접 운전을 하는 대회였습니다. 시각 장애인 협회는 시각 장애인더 운전을 즐길 권리가 있다는 것을 두고 대회를 개최한 것이었습니다. 저는 이 대회의 의의를 보고 반성했습니다. 제가 했던 무인자동차에 시각 장애인을 태운다는 생각을 좀 더 자세히 따져보면 물론 시각 장애인 분들도 편하시겠지만 시각 장애인의 보호자를 위한 것 같다는 느낌이 조금 더 강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데니스홍 교수님은 '시각 장애인이 어떻게 운전을 하냐, 참여하지마라'라고 주변에서 말렸지만 비시각인터페이스라는 것을 개발하여 의자의 진동으로 어디로 가야할지 알려주는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저는 여기서 또 한번 데니스홍 교수님이 존경스러웠습니다. 시각 장애인이 운전을 한다고 했을 때 흔히 떠올릴 수 있는 방식이 소리로 어디를 가야할지 알려주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데니스홍 교수님은 그렇게 했을 때 시각 장애인의 자유로움을 침해한다 생각하여 다른 방식으로 연구를 하셨고 실제로 비시각 인터페이스를 이용하요 시각 장애인이 운전을 했을 때 성공적이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운전을 한 시각 장애인이 엄청 행복하다는 기쁜 표정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데니스홍 교수님이 뿌듯함을 느꼈듯이 그 사진을 보고 저 또한 감동을 느꼈습니다.

 데니스홍 교수님의 업적은 여기가 끝이 아니었습니다. 데니스홍 교수님은 위험을 감수하고 일본에서 일어난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현장 답사를 다녀오셨다고 합니다. 뜨거운 핵연료봉이 땅속으로 계속 들어가는 문제 때문에 일본 정부에서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이 당시 데니스홍 교수님은 사람과 비슷한 재난 구조용 로봇을 발명 중이셨습니다. 하지만 현장을 다녀온 뒤로 매우 절망하셨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핵연료봉이 내려가는 것을 멈추기위해 로봇을 투입했는데 그 로봇이 방사능때문에 무용지물이 됐기 때문입니다. 데니스홍 교수님은 포기하지않고 단점을 분석하여 사람같이 생기진 않았지만 이족보행을 하는 로봇 '나비'를 발명해냅니다. 나비는 저의 고정관념을 깨버린 로봇이었습니다. 저는 사람의 형태에서 따왔다고해서 사고가 틀에 박혀있었던 것 같습니다. 나비는 무릎을 360도로 돌려 이동을 더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데니스홍 교수님은 여기서 멈추지않고 나비가 방향 전환이 쉽지않다는 점을 보완하여 사지를 이용해 더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알프레드를 개발하셨습니다. 나비와 알프레드도 매우 흥미 있었지만 저의 관심을 끌었던 것은 획기적인 기어인 '베어'였습니다. 데니스홍 교수님은 이 베어를 나비와 알프레드에 합쳐 균형을 잘잡는 '나비2'와 안정적으로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알프레드2'를 만드셨습니다. 이 과정을 보면서 로봇을 만들듯이 새로운 기계를 발명하는 것도 좋지만 여러 부분에서 응용이 가능한 작은 부품을 만들어 기존에 있던 기계들을 더 편리하고 낫게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습니다.

 마지막으로 데니스홍 교수님의 인상깊은 말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데니스홍 교수님은 직접 개발하신 로봇들 중 몇 개는 어떻게 만드는지, 원리가 무엇인지 전부 공개하셨습니다. 이에 대해서 데니스홍 교수님은 제품 개발을 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 개발을 원하시기 때문에 전부 공개하셨다고 답했습니다. 로봇은 할 수 없는 일, 해서는 안될 일을 대신 하도록 만든다고 하셨습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로봇에 대한 순수하고 때묻지 않은 의도가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저는 이 강의가 전문적이기 보다는 쉽게 풀어낸 것 같고 '로봇이 어렵다, 불가능하다' 같은 생각을 완화시켜 주는 것 같아 조금이라도 기술에 관심 있어하는 친구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또한 앞으로 기술이 가져올 자유,행복 같은 것을 생각하며 힘들어도 포기하지않고 꿈을 이루어 나가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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