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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생독후감자료

'닉부이치치의 플라잉' -동산고 2학년 이광재
14/10/06 09:21 | 오예지 | 조회 3763 | 댓글 0

닉부이치치의 플라잉을 읽고

이광재

이 책은 닉부이치치가 자신이 살아온 삶을 더듬으며 자신이 겪었던 수고들 혹은 감명 깊었던 추억들을 담아낸 책이다. 닉은 이 책을 통해 우리가 겪을 수 있는 좌절에 대하여 대항하는 방법을 말해주고 있다. 또한 우리가 살아가면서 놓칠 수 있는 소중한 것들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일깨워주고 있다.

닉이 겪었던 실패, 사랑, 꿈, 도전, 희망, 그리고 열정은 우리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져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 방향을 제시한다. 닉은 어쩌면 우리와 약간 다르게 보일 수 있는 몸을 가졌지만, 그와 다르다고 인정하는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똑같이 꿈을 가졌고 똑같이 실패했다. 똑같이 사랑했고 희망을 가졌다. 지금 그는 자신의 삶에 확신을 가지고 그에 맞게 실천하고 있다. 어쩌면 불완전해 보일 수 있는 모습이 우리들이 도달할 수 있는 완전의 모습을 뛰어넘어 성숙하고 위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들은 그것을 보고 많은 것을 느끼며 다짐한다. 하지만 그가 이 책에서 말하듯이, 실천이 없으면 굳건한 다짐조차 무용지물이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이며, 실천이 부족한 나의 문제점을 정확히 집어내어주는 대목이었다. 덕분에 마음을 고쳐먹었다. 그리고 내 앞길을 비춰줄, 쉽게 부서지지 않을 것 같은 ‘페이스 메이커’가 생겼다. 아직은 온전히 나의 것이 되지 못했기 때문에 다루는데 미숙하다. 어느 때는 내 행동과 내 이상이 따로 노는 경우도 생기기도 한다. 아직은 책의 내용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은 것 같이 몸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하지만 책을 읽을 때 느꼈던 마음들을 되새기면서, 마음이 몸에 지배되지 않고, 마음이 몸을 지배할 수 있도록 나를 믿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또한 닉의 사랑이야기를 보면서 세상이 정해주는 운명에 대해서는 그다지 연연해하지 않기로 하였다. 세상에는 가벼운 마음다짐을 바꿀 수 없는 일들도 있고, 한평생을 바쳐야 겨우 바꿀 수 있는 일들도 있다. 하지만 그런 일들에 대해서 회의감을 느끼기도 하였다. 나를 더욱 쓸모 있는 방법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가끔은 어떤 일들에 대해서는 굉장히 놀라울 정도로 담담하게 대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직접적인 도움이 많이 된 책이었다. 마음속의 상처를 치유해주기도 했고, 어디로 가야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나에게 방향을 알려주었다. 사실 누구나 겪어본 일들이지만, 닉에게는 조금 특별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어쨌든, 우리는 그것들을 봄으로써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게 마음의 치유이든, 자신의 목표를 갈망하는 의지든 지금 당장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들이다. 그것들을 놓치지 않고 마음속에 잘 담아가며 내가 원하는 것들을 확신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나에게 가장 요구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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