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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의 과학-경상대학교 강혜주
18/11/09 11:03 | 고예림 | 조회 3711 | 댓글 0

공감의 과학

 

강혜주

 

이 책을 읽으면서 연수에서 들었던 특강이 생각났다. 동의와 공감은 다른 것이라 알려주셨던 조에스더 강사님 말씀을 듣고 보니 내가 주로 사람들에게 건넨 건 공감이 아닌 동의였다. 평소 가족이나 남자친구, 친구들과 대화하면서 공감의 중요성에 대해 알고는 있었지만 나는 동의와 공감을 헷갈려 하고 있었다. 이 책을 통해 공감이 뭔지 조금이나마 알 수 있게 되었다.

 

흔히 공감을 하자면 힘이 많이 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공감은 힘을 빼앗는 것이 아니라 무한히 긍정적인 영향과 힘을 선사하는 감정이다. 친구들을 위로할 때 나까지 감정소모가 되버려서 힘들었던 경우가 많았는데 이 문단을 보니 내가 잘못된 공감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좋은 공감을 하려면 위해 일단 나 자신부터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야하고 나 자신의 감정에도 공감을 할 줄 알아야한다는데 나에겐 이게 더 힘든 미션인 거 같다.

 

맏이라는 타이틀로 늘 동생에게 치여 배려할 것을 요구 받고 어른들에게 예의를 중시했던 아버지의 교육으로 인해 나는 늘 위축되어 있었다. 자연스레 내 감정은 뒤로 제쳐 놓고 남들의 의견이나 기분을 더 우선시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며 나 자신의 감정부터 돌아보는 연습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이젠 나에게도 관대해질 필요가 있을 거 같다.

 

나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참다가 한 번에 폭발하는 스타일인데 앞 부분에서 감정 쓰레기통이란 단어를 보며 내 자신이 그러고 있지 않은지 돌아봤다. 화가 난 상태에선 남들과 대화를 하려면 말하는 나도, 듣는 상대방도 관심이 없단 것을 새삼 느꼈다. 부정적인 공감과 긍적적인 공감을 보며 앞으론 긍정적인 공감을 하도록 노력해야겠다.

 

앞서 말했듯이 공감을 해주다 지치는 건 공감이 아닌 동감을 했다고 이 책에서도 나와 있다. 공감은 상대와 내가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지만 동감은 상대와 내가 완전히 같은 생각을 하기를 원하는 상태라서 무리하는 것이라고 한다.

 

남자친구나 가족과 대화할 때 내가 그들에게 공감이 아닌 동감을 요구하고 있어서 그걸 충족시켜 주지 않을 때 서운함을 느꼈던 거 같다. 이젠 상대방에게 애정을 느끼는 긍정적 공감을 하여 누구하나 상처받는 일 없이 대화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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