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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생독후감자료

도산 안창호를 읽고 - 2기 유근탁
07/09/03 19:56 | 청소년미래재단 | 조회 3708 | 댓글 0

[도산 안창호를 읽고]


“역사에 한 줄을 긋기 위해“


 임실서고등학교

1학년 1반 유근탁


 정겨운 흙 냄새와 싱그러운 풀 냄새가 빗줄기에 미끄러져 환호성을 친다. 며칠 간 끊이지 않는 비들의 비정스러운 그림자 속에 우리들의 고민들은 날로 증가하였다. 봄에 부모님들의 땀으로 얼룩진 옷소매 자락도, 눈 속에 흩어진 잊지 못할 봄날의 아련한 애수도 빗물로 젖어듬을 느꼈다. 하지만 막지 못한 운명적인 자연재해 앞에, 모두 그런 횡액앞에 낙루 한다 할지라도 일제에게 봄, 여름까지 빼앗겼던 그 과거보단 서럽지 않으리라. 민족의 설움이자, 비애이자, 비탄스러운 근심 속에 민족의 광명 적인 날을 위해 고혈을 뱉어내신 적막 속의 일제 강점기....... 무자비하고, 비정하고, 비열함의 늪에 빠져 나오려 애써봐도 그럴수록 더 깊이 빠져들어 우리 조상들의 반감 속에 그만큼 더 잔인해지는 일제 통치....... 그래서 한반도 전체가 절규의 폭풍으로 승화되던 그때... 생각하면 서럽고, 상기하면 괴롭고, 회상하면 비분스러운 나날들......... 하지만 이런 현실 속에서도 민족의 미래를 위해 투쟁하신 우리 조상 님들... 강물이 더욱 붉어져도, 피비린내가 더욱 짙해져도.. 그럴수록 애국심을 바탕으로 지조와 절개를 잊지 않으시던 분들..... 하지만 난 이중에서도 애집스러운 마음으로 더욱 내 뇌리 속에 기억되는 분이 있었다..  “ 안창호..” 잊지 못할, 잊어서는 안될 , 변치 않을 화석으로 우리 역사에, 우리 조국에, 우리 영혼에 묻히신 분.. 나의 애집을 주체하지 못하고 도산 안창호 선생의 상념으로 내 마음은 번져 갔다.

 일찍부터 아버지를 여의고 조부의 슬하에서 한학을 공부하던 안창호 선생... 그가 어렸을 때 겪은 청일전쟁을 계기로 민족의 힘을 기르는 일만이 생로라고 생각한다. 어렸을 때부터 민족의 장래를 염려하던 안창호... 아침이 그 날을 알려주듯, 그의 어렸을 때 모습은 장래가 촉망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인격혁명과 단결운동을 통한 민족의 개조와, 인격의 개조를 역설하면서 민족의 독립에 한 걸음씩 맞춰 나갔다. 또 국내에 설립한 신민회, 대성학교, 태극서관들과 국외에 설립한 흥사단 등은 인재 양성과 민족사상을 고취시키기 위해 땀흘린 흔적들이다. 그가 외쳤던 민중계몽.. 우리의 하나뿐인 생로인 것이었다. 그가 역설했던 4대 정신이 문뜩 내 수뇌를 두드린다. 무실과 역행과 충의 그리고 용감.... 참되기를 힘쓰라는 무실과 학행일치 사상을 강조했던 역행과, 긑까지 성실성을 다하고 신의를 지키라는 충의.. 그리고 용기 있는 인간이 되라는 용감....... 과연 이중에 내게 내포되어 있는 정신은 무엇 무엇인가... 피로써 아픔으로써 수노의 고통을 감당하던 그 분들을 생각하면 고개가 수그러든다.

 한평생 민중계몽과 조국의 독립을 위해 다 바치는 안창호 선생.... .그는 근대 한국의 뛰어난 선각자이고, 위대한 애국 지도자이고, 훌륭한 교육자였다. 우리의 현실을 창조하게된 근본적인 토대이자 뿌리가 되어준 안창호.. 흑운이 몰려와도.. 운무에 덮힌 현실일지라도 그의 기상을 본받아서 현실의 재앙을 값진 보물과 승화시켜야 한다...

 사실 내 지난 일을 회고해 보면 떳떳하게 내세울만한 일을 한적히 없다. 17년 간 내가 내세울만한 것을 만들지 못했다. 지금 회고해 보면 온통 얼룩투성이들이 내 겨드랑이를 간질이는 것 같다. 부끄러움과 회한이 서려질 뿐이다. 하지만.. 난................ 우리 역사에 한 줄을 남기고 싶기에.................... 과거도, 현재도, 미래에도, 그래왔고, 그러고 있고, 그러할 것이기에........난 역사에 한 줄만이라도 긋는 것이 인생의 목표이기에 최선을 다해야겠다. 안창호 선생이 남긴 역사의 흔적처럼 나도 잊지 못할 역사의 흔적으로 남겨지고 싶다.

 “꿈을 잉태하면 반드시 해산한다” 라고 류태영 박사님께서 말했듯이......나도 새 꿈을 잉태하고 싶다. 지금까지의 삶이 비정스러웠다 할지라도......... 지금까지 달콤한 유희에 미혹되었을 지라도....... 이제 다시 시작 할 것이다. 내겐 아직......... 시들지 않은, 아직 새파란, 그 무엇보과도 바꿀 수 없는.. 바로 그런 청춘이 남아 있기에...........

 오늘도 빗방울이 세상을 적시고 내 마음의 굳은 결심을 무너뜨리는 마음이 든다.  하지만 빗방울이 스며든 자리에 푸른 새싹이 새로 돋아나듯..... 비 맞은 내 마음도 비가 개면 더욱 새로워지고, 단단히 굳어질 것이다. 꿈이란 원래 힘든 일에 더욱 확고해 지는 것이기에....... 나 빨리 활활 타오르는 태양을 보고 싶다. 태양보다 더 뜨거운 열정으로 내 꿈을 펼쳐보고 싶다. 역사에 한 줄을 긋기 위해서..........................................

* 최종수정일 : <script>getDateFormat('20060711115502' , 'xxxx.xx.xx ');</script> 2006.07.1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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