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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생독후감자료

7막 7장 독후감 - 1기 주정은
07/09/03 20:00 | 청소년미래재단 | 조회 4029 | 댓글 0
제주 연수를 마친지 3주가 다되어가는 지금...
설날의 기분을 그리 느끼지 못한채 서울의 한 스패이스에 내가 있다.
이 책을 읽은지 일주일 정도 지나 다시 책을 폈다.홈페이지도 찾아가 보고..
그때 읽어보고 가진 다짐들이 한 순간에 와르르 무너져내렸다. 성공한 사람의
수기를  읽으면서  이런 사람같이 되어야 겠다고 하고는 하루밤 자면 쳇바퀴 돌아가는
일상으로 돌아와 어제의 결단의 순간을 잊어버리고 살아 가는 사람인 것을 부인할 길이
없어 방황했다. 이렇게 중요한 시간에 젊음을 낭비하고 있는 걸 알면서도 내가 젊어야
할 이유를 찾기가 너무 버거웠다.
 홍정욱이란 사람과 나를 비교라도 했었던 까닭일까..? 비교는 공통점이나 유사성을
바탕으로 해야 하는 것이라고 알고 있는 데.. 과연 내가 그 사람과 유사한 점은 무엇일까..?
책 중간중간에 씌여있는 명언들과 짧은 글들.. 그의 그런 박식함과 논리적인 생각에
매료되었고 두렵기도 했다. 내 자신이 낮아지고 작아지는 기분. 21살이란 나이의
무게에 걸맞게 내가 살아오지 못했다는 죄책감. 재수를 하면서 대학이란 문턱에 올라서지
못해 다시 삼수를 결심하면서 주위의 반응들을 무서워하며 집 안에 갇혀 지내야 한다는
스스로의 강박관념들...그렇게 허비한 시간들을 돌이키면서 무엇이 문제였는 지 생각했다.
 그 답은 내가 초심을 책임이라는 의무에 미치지 못하게 끌고 갔었던 것이였다.
이 사람은 자기가 마음먹었던 사소한 일부터 큰 일에까지 모두 해내었다.
자기의 꿈의 실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땀을렸다.끝까지. 그 꿈의 실현을 이룰때까지..
난 그러지 못했다. 첫마음의 자신감을 끝내 잃어버렸던 것이였다.
 오직 2등아닌 1등을 원하는 그의 33살 까지의 삶은 어찌보면 내겐 저 하늘의 부운(浮雲)처럼
느껴졌다.책을 막바지에 읽을땐, 이 사람은 주위의 환경이 좋으니까,
그렇게 된 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막연하게까지 생각하기도했다.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도 곧 깨달았지만)
  한편으로 이 사람의 꿈의 성취는 이 책에서 강조하듯이 부모님께서 자기를 지켜보고 있다는
기대에 실망시키지 않으려는 자기 의지에 대한 강한 책임감.. 내가 부족했다면 채워나갈
그런부분들을 특히나 보여주었다. 자신들을 자식의 희생제물로  두고 절대 자신들을
위해 기도하지 않는다는 것! 절대적이고 불가결한 그 사랑을 떠올리며 내 어머니에 대한
생각이 났다. 나와 동생을 보면서 힘든 하루를 나시는 우리 어머니. 너희들이 있기에
내가 행복하다고 저녁늦게 들어오셔서 피곤한 몸을 애써참으시며 웃으면서 하는 말씀.
지금 당장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 40평생 고생을 내가 보상해 주어야 하는 사람.
연약한 여자이기 이전에 나와 동생의 어머니란 한마디로서 충분한 자격이 있는 분.
하지만, 그에게 자랑거리인 딸이 되어야 하는 데, 한번도 아닌 두번의 실망,좌절감을
안겨주고 큰 소리만 치던 내안의 나가 존재하지 않았던가? 지금의 코앞의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더 이상의 낮아짐이 아닌 한 발 한발 내딛는 진보(進步)일 게다.
나아감에 있어서 한 치의 머뭇거림이 있어서는 안된다. 내가 남들보다 늦은 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그래도 아직 젊어있기에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기에 하늘 향해
뻗은 독수리 날개 같이 내 꿈도 힘차게 품어 나아가야 할 것이다.
 꿈을 이루고 나서 글쓴이는 꿈이 현실이 되었을 때의 어리둥저 함을 느꼈다고 했는 데,
난 아직 꿈을 현실로 이루어 그런 황홀한 기분을 느껴보지 못했다.그러니까 아직 내
인생의 1막을 끝내지 못했던 것이다. 내가 앞에서 물었듯이 글쓴이와 유사한 점이
있다고는 말 못하지만, 앞으로 만들어 나가야 겠다고 답을 맺고 싶다.
나만의 색깔.. 주정은하면 누구나 떠오르는 독특한 나만의 색깔을 만들어 타인과의
구별된 삶을 살아 갈 것이다. 그 색깔은 작은 고추의 깡다구라고나 할까?
집념과 오기있는 나의 모습을 희망한다. 모든 일에는 다 합당한 이유와 목적이 있다고..
그래서 삶의 구석구석이 경이롭지 않을 수 없다는 글쓴이의 말에 동감한다.
내가 이 시기에 재단과의 인연속에서 이 책을 만난 것도 다 주의 뜻이 아니겠는가?
너무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마지막으로 윌리엄 화이트의 명언속에 나의 자신감을 불어 넣고 1막의 결말을 열심히
마무리하여 2막의 발단을 성공적으로 출발할 것에 용기를 내어 본다.
 " 어제를 보았고 오늘을 사랑하게에 내일 또한 두렵지 않다"  아자!             -The End-
 
..박사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항상 건강하시고요 늘 평안하셔요
이렇게 좋은 책 읽게 해 주심 너무 감사드립니다. * 최종수정일 : <script>getDateFormat('20060711125755' , 'xxxx.xx.xx ');</script> 2006.07.1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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