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할 땐 열정적으로…류태영 박사의 VISION 이야기(3) | ||
일을 할 땐 열정적으로… 위기가 와도 뒤로 물러서지 않고 맞설 수 있는 확신과 열정을 가지자. 히브리대학 사회학박사 건국대 부총장 역임 농촌·청소년 미래재단 이사장 명문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K는 월급이 많은 직장을 택했다. 무작정 앞만 보고 정신없이 일한 덕에 승진도 했고 번듯한 집도 장만했다. 어느덧 40대 후반에 접어든 K. 그러나 언젠가부터 자신이 하루하루를 뚜렷한 목표도 없이 살아가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저 아이들 학자금과 매일의 양식과 신용카드 청구서를 갚기 위해 일하는 게 아닌가 하는 회의가 들기 시작했다. 그러다 점점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이 과연 자신에게 맞는지, 앞으로 계속 이 일을 할 것인지 하는 생각이 불쑥불쑥 올라온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얼른 생각을 돌린다. 잠시라도 한 눈 팔았다간 인원감축, 구조조정이란 총알이 그의 안온하고 순탄한 일상을 꿰뚫고 들어 올까봐 감히 현실의 담 밖을 기웃거릴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 그러면서도 마음 한구석에선 점점 ‘이대로 시간만 축내고 사는 건 아닌지’, ‘꿈을 포기한 채 무언가에 발목이 잡힌 채 살고 있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하루에도 여러 번씩 밀려와, 그때마다 ‘퇴직’이라는 단어를 마치 숨겨놓은 애인처럼 은밀하게 떠올려본다. 당장 하고 있는 일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뭘 해야 할지 몰라 막상 과감히 사표를 던지자니 그럴 용기도 없다. 보다 나은 인생을 살고 싶지만 구체적으로 어디서 어떻게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그저 막막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다. 당신도 K처럼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가? 먼저 당신이 하는 일에 대한 의욕이 있는지 점검해보라. 만일 현재 하고 있는 일이 자신이 정말 원하는 일이 아니라면 진지하게 내가 열정을 품고 있는 일이 무엇인지, 내가 진정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자기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보라.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는 어느 날 마음 깊숙한 곳으로부터 아득히 들려오는 ‘북소리’를 듣게 된다. 꽉 짜여진 스케줄과 원고마감 등, 타성적인 일상에 젖어 지내던 하루키는 어느 한순간, 내면으로부터 들려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내면 깊은 곳으로부터 울려오는 이 북소리를 따라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훌쩍 여행을 떠난다. 그는 3년 동안 유럽을 여행하면서 「상실의 시대」, 「댄스 댄스 댄스」를 발표하여 세계적인 작가가 되어 돌아왔다. 우리는 자신의 방향을 가리키는 북소리를 때론 못 들은 체 외면하기도 하고, 때론 듣고서도 갈등하며 산다. 그러다가 무뎌져서 아예 듣지 못하며 살기도 한다. 내면의 북소리에 맞춰 사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고 힘든 일일 수도 있다. 그것은 익숙해진 자아, 일상과의 결별을 뜻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한 여론조사 기관에서 인생에서 성공한 사람들을 조사한 결과 ‘돈을 위해 일한 사람치고 성공한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성공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들의 인생 목표를 돈을 뛰어넘는 그 이상의 것에 두고 있다. 즉, 단지 돈을 위해 일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열정적으로 좋아할 수 있는 일을 한 것이다. 그래서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은퇴해서 여생을 풍족하게 살 수 있음에도 은퇴를 하지 않는다. 늘 새로운 사업이나 아이디어를 찾고 구상한다. 그것은 그들이 돈에 대한 욕심으로 일하는 것이 아니라 돈보다는 순수한 열정으로 일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대개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깊이 사랑하며 열정적으로 일한다는 것이다. 전 세계를 상대로 가치투자를 하는 투자의 대가이자 세계 제2위의 갑부인 워렌 버핏(Warren Buffett)은 이렇게 말한다. “자기 자신에게 가장 많이 투자하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잠재력의 아주 작은 부분만 투자한다. 열정을 따라가라. 하고 싶은 일을 찾아라, 하지만 돈만 보고 직업을 선택하지 말라. 매일 아침 들뜬 마음으로 출근할 수 있어야 한다. 나는 내 영웅인 벤자민 그레이엄 밑에서 일하게 되었을 때 매일매일 출근하는 것이 즐거웠다. 심지어 나는 첫 월급을 받기까지 얼마를 받기로 했는지도 몰랐을 정도이다.” 가장 많이 투자해야 할 대상은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말이다. 즉, 자신이 열정적으로 할 수 있는, 좋아하는 일을 찾으라는 것이다. 그는 자신이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일을 한 대가로 세계 제2의 갑부가 되었다. 세계 최대의 보험회사인 AIG의 CEO 마틴 설리번(Martin Sullivan)은 일 년에 160만 원을 벌던 가난한 사환이었다. 그는 대학 졸업장도 없었다. 아버지는 포드 자동차 공장의 가난한 노동자였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돈을 벌기위해 열일곱 살에 보험회사의 사환으로 취직한 설리번은 이 일이 재미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설리번은 보험 세일즈를 배워 34년 만에 AIG의 CEO가 되었다. 그가 104억원의 고액 연봉자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열정’이었다. “나는 보험업 자체가 너무 재미있습니다. 천직이지요. 아침에 일어날 때 오늘은 또 뭐를 해볼까 하고 기대에 부풉니다. 나는 위기가 왔을 때 피하지 않았습니다. 누구도 나를 돕지 않았죠. 하지만 위기와 온몸으로 부딪쳤을 때 기회가 보였습니다.” 위기가 와도 뒤로 물러서지 않고 맞설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일에 대한 확신과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열정과 확신이 있으면 위기가 와도 뚫고 나갈 힘과 능력이 생긴다. 열정은 자동차를 움직이게 하는 연료와 같다. ‘열정(enthusiasm)’이란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믿는 충만한 상태를 말한다. 그 어원을 보면 그리스어로 ‘엔테오스/엔토우스(entheos /enthous)’로 신 또는 초인적인 존재가 가진 힘이라는 뜻이다. 즉, 열정은 우리가 좋아하고 간절히 바라는 어떤 목표를 추진하고 도달하게 만드는 에너지다. 힘든 문제나 난관에 부딪혔을 때, 포기하지 않도록 하는 힘도 바로 열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인 빌 게이츠(Bill Gates)는 “나는 세상에서 가장 신나는 직업을 갖고 있다. 매일 일하러 오는 것이 그렇게 즐거울 수가 없다. 거기엔 항상 새로운 도전과 배울 것들이 기다리고 있다. 만약 누구든지 나처럼 자기 일을 즐긴다면 결코 탈진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현대그룹의 (고) 정주영회장은 “내가 평생 동안 새벽 일찍 일어나는 것은 그날 할 일이 즐거워서 기대와 흥분으로 마음이 설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이들이 세계적인 갑부여서, 대기업의 총수여서 이런 말을 한다고 생각하지 말라. 열정적으로 일했기 때문에 성공한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바로 긍정적인 마음으로 자신의 일에 대해 열정을 쏟아 부었다는 것이다. 당신이 만일 다른 일을 할 형편이 아니라면 당장 태도를 바꿔 지금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열정적으로 사랑하도록 하라. 형식적으로 일하거나 마지못해 일하는 것으로 인생을 살아가지 말라. 지금이라도 당신이 열정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으라. 돈과는 상관없이 스스로 살아 있다고 느끼게 하고 자신의 에너지를 샘솟게 하는 일. 그 일을 찾았으면 막연히 상상만 하지 말고 꿈이 이루어지는 순간을 열망하고 구체적인 방법과 계획을 세우라. 그리고 불같은 열정을 가지고 목표를 향해 달려들라. 지금 당장!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른다고 걱정하지 말라. 작은 것부터 시작하라. 중요한 것은 그 일에 얼마나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임하느냐에 달려 있다. 마음속 생각으로부터 모든 것이 시작된다. 천 리길도 한 걸음부터다. 단, 자신감과 확신을 가지고 헌신적인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자리에서 안주하지 말고 가능한 오래, 그리고 더 잘할 수 있도록 자기를 개발하고 꾸준히 변신하라. 설령 도중에 실패가 있고 보상이 충분치 못하더라도 자신이 하는 일에 확신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믿음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일을 사랑하고 노력한다면 반드시 꿈은 이루어지게 되어 있다. 2008/04/26 경기복지뉴스 |
수필원고
일을 할 땐 열정적으로…류태영 박사의 VISION 이야기(3)
08/06/13 15:51 |
이명희 |
조회 45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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