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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재)농촌•청소년미래재단 설립자 류태영

2001년 8월 말 저는 30여 년간 재직하던 건국대학교 교수직을 정년 퇴직하면서 불우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재단을 설립할 뜻을 표하고 2002년 6월「청소년미래재단」을 설립했습니다. 일제 강점기와 6·25 동란으로 인한 어려운 시기에 가난한 농민의 아들로 성장한 저는 청소년기의 경제적 어려움을 어느 누구보다도 뼈저리게 겪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경제적으로 세계 1 0위권에 드는 선진국 대열에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 한 구석에는 여전히 경제적 생활고에 시달려 고등학교 학업마저 포기하는 학생들과 꿈을 잃어가는 많은 학생들이 있습니다.

농촌·청소년미래재단은 어려운 처지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작은 힘이 되고,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자 하는 목적으로 출발했습니다. 지난 4년 동안 재단은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꿋꿋하게 생활하는 고교생들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주고 방학 때마다 연수를 해오면서 이들에게 희망의 불을 지펴 주었습니다. 비록 시작은 미미했지만 그 동안 많은 후원자들의 성원 속에 매학기 40여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고, 500여명의 장학생들이 배출되어 대학에 진학하였습니다.

그동안 조용한 가운데 청소년육성 사업만을 실시했던 본 재단은 2006년 6월에「농촌·청소년미래재단」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도약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30여 년간 농과대학 교수와 농업계의 전문인으로 여러 기관과 단체에서 농촌 부흥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1 0월까지 대산농촌문화재단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우리나라 농촌과 농업 발전을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나이 7 0세에 정년 퇴임하면 많은 사람들이 사회 일선에서 물러나 쉬라고 하지만 저에게는 오히려 국가와 민족을 위해 제2의 삶을 살고자 하는 열정과 비전이 남아있는 듯 합니다.

우리나라는 선진국 대열에 들어있다고 해도 농촌은 여전히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들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많이 산적해 있습니다. 사회 곳곳에서 제2의 새마을운동이 일어나야 한다고 바라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을 비롯한 개발도상국가에서는 우리나라 새마을운동을 국가발전의 성공적 사업으로 높이 평가하며 이 정신과 지혜를 배우기 위한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1 9 7 1년 대통령 비서실 초대 새마을운동 담당으로 일하면서 새마을운동을 기획하고 초석을 놓는데 주역을 담당한 실무자로서 그때의 지식과 지혜를 새롭게 국가와 민족, 나아가인류의 번영을 위해 사용하고자 합니다. 이것은 저의 바람만이 아니라 우리 재단의 임원들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후원자들의 염원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재단의 명칭을 바꾸고 제2의 도약을 이루고자 합니다.

비전은 꿈꾸는 자만이 성취할 수 있다고 봅니다. 「(재)농촌·청소년미래재단」의 비전에 동참하여 청소년과 농촌에 꿈을 주고 행복한 나라, 나아가 아름다운 세계를 만드는데 함께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재)농촌•청소년미래재단
설립자 · 명예이사장 류태영
- 류태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