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의 즐거움
처음에 책의 제목을 봤을 때 내용이 딱딱할 것 같아서 지레 겁을 먹고는 한동안 읽지 않았다. 하지만 이 작가가 어떻게 공부를 했고, 또 무엇을 느꼈기에 학문을 즐거움이라고 표현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올해 고3 수험생인 나로서는 학문이 즐거움이라고 받아들이기에는 어렵기 때문에, 나도 즐거움을 느껴보고자 책을 읽기 시작했다.
작가는 대학교 3학년이라는 늦은 나이에 수학에서 자신의 길을 발견했다. 이렇게 늦은 나이에 자신의 재능을 발견했다는 점이 놀라웠다. 그래도 여태껏 자기가 믿고 해온 일들을 과감히 포기하고 새로운 일에 뛰어든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과연 나의 경우라면 어떻게 했을까. 그 일이 진정으로 내가 원하고 또 잘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나도 과감히 새로운 일을 하려고 노력하고 싶다.
주위를 둘러보면 나보다 공부를 더 잘하고, 또 다른 분야에서 정말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많다. 작가의 주위에는 내로라하는 대학의 학생들과 천재들이 정말 넘쳐났다. 이러한 사람들 속에서 자신감을 잃지 않고 수학의 노벨상이라는 필드상을 받아냈다는 점은 놀랄만할 일이다. 당연히 나보다 공부나 다른 일들을 잘하는 사람은 많다. 실제로 내가 그들 전부를 이긴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이런 상황에서 나는 때때로 자신감을 잃어버리고 무슨 일을 해봐도 안된다는 편견을 갖고 살아오진 않았을까. 작가와 나의 상황을 비교해 봤을 때 나의 상황은 아직 자신감을 잃기에는 부족한 상황이다. 작가는 자신감을 유지하거나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자신만의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했지만, 가장 와 닿았던 것은 체념을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나도 공부를 하다보면 정말 안 풀리고 이해가 안 되는 문제들과 부딪히게 된다. 그럴 때는 정말 머리가 아프다 못해서 짜증이 날 때도 있다. 그렇게 되면 짜증나는 기분으로는 공부를 지속하기가 싫어지고 때로는 포기해 버릴 때도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계속 된다면 점점 공부는 스트레스로 자리 잡고 심! 지어 피하고 싶은 존재가 될 때가 있었다. 이럴 때 바로 체념이라는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다. 책에서 나온 말대로 “난 바보니까요.”라는 말을 하면 그 문제에서 한 걸음 떨어져서 생각할 수 있게 될 것 같다. 실제로 몇 번 이렇게 행동해보니 짜증나고 나쁜 기분에는 답이 도통 안나오던 것들도 알고 보면 쉬운 문제였던 적도 있다. 나의 성격으로 봤을 때 체념은 꼭 필요한 문제 대응 방식이다.
가끔 나는 지금 공부하는 것들에 대해서 의문을 갖곤 했다. 지금 내가 배우는 공부가 과연 수능시험에 나오는 것일까? 과연 이러한 것들이 나의 인생에 얼마나 도움이 될 까? 라는 누구나 해봤을 질문들이다. 이런 질문에 대해 작가는 지혜라는 말로 설명을 하고 있다. 공부를 한 내용을 기억하는 지식이 아니라 이런 공부를 통해 삶을 살아가는 지혜를 얻는 것 이라는 말이다. 나도 생각해보면 내가 배운 것들이 정말로 쓸 모 없는 것들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알게 모르게 내가 배우고 알고 있는 것들은 내가 삶을 살아가는데 중요한 밑거름이라는 것이다. 비록 지금 상황에서는 수능이라는 발 등에 떨어진 불을 끄는데 중요한 공부와 덜 중요한 공부가 나뉘어 있을 수 도 있지만, 여기서 내가 진심으로 깨달은 점은 모든 공부를 할 때 갖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정말 중요한 것은 내가 하고자 하는 의지와 노력이기 때문이다.
나는 작가처럼 유명한 사람도 아니고, 아직 정말 극도의 역경을 겪어보지도 못했다. 하지만 나의 상황에 적용시켜보기에는 충분한 내용이었다. 행운도 좋고 역경도 좋다고 했다. 맞는 말 같다. 현재 상황에 대한 인간의 고통은 언제나 상대적인 것이다. 나의 고통이 세상에서 제일 크게 느껴지는 것처럼 말이다. 나도 지금은 힘들고 어렵다. 하지만 노력해서 안 되는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실패한 일이 있다면, 분명 내 자신의 노력의 부족이 클 것이다. 남과 비교하기 보다는 내 자신을 가다듬고 지금 상황을 견디면 꼭 멋진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희망이야 말로 내가 생각하는 학문의 즐거움인 것이다. * 최종수정일 : <script>getDateFormat('20060711113730' , 'xxxx.xx.xx');</script>
2006.07.11 <11:37>
처음에 책의 제목을 봤을 때 내용이 딱딱할 것 같아서 지레 겁을 먹고는 한동안 읽지 않았다. 하지만 이 작가가 어떻게 공부를 했고, 또 무엇을 느꼈기에 학문을 즐거움이라고 표현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올해 고3 수험생인 나로서는 학문이 즐거움이라고 받아들이기에는 어렵기 때문에, 나도 즐거움을 느껴보고자 책을 읽기 시작했다.
작가는 대학교 3학년이라는 늦은 나이에 수학에서 자신의 길을 발견했다. 이렇게 늦은 나이에 자신의 재능을 발견했다는 점이 놀라웠다. 그래도 여태껏 자기가 믿고 해온 일들을 과감히 포기하고 새로운 일에 뛰어든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과연 나의 경우라면 어떻게 했을까. 그 일이 진정으로 내가 원하고 또 잘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나도 과감히 새로운 일을 하려고 노력하고 싶다.
주위를 둘러보면 나보다 공부를 더 잘하고, 또 다른 분야에서 정말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많다. 작가의 주위에는 내로라하는 대학의 학생들과 천재들이 정말 넘쳐났다. 이러한 사람들 속에서 자신감을 잃지 않고 수학의 노벨상이라는 필드상을 받아냈다는 점은 놀랄만할 일이다. 당연히 나보다 공부나 다른 일들을 잘하는 사람은 많다. 실제로 내가 그들 전부를 이긴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이런 상황에서 나는 때때로 자신감을 잃어버리고 무슨 일을 해봐도 안된다는 편견을 갖고 살아오진 않았을까. 작가와 나의 상황을 비교해 봤을 때 나의 상황은 아직 자신감을 잃기에는 부족한 상황이다. 작가는 자신감을 유지하거나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자신만의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했지만, 가장 와 닿았던 것은 체념을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나도 공부를 하다보면 정말 안 풀리고 이해가 안 되는 문제들과 부딪히게 된다. 그럴 때는 정말 머리가 아프다 못해서 짜증이 날 때도 있다. 그렇게 되면 짜증나는 기분으로는 공부를 지속하기가 싫어지고 때로는 포기해 버릴 때도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계속 된다면 점점 공부는 스트레스로 자리 잡고 심! 지어 피하고 싶은 존재가 될 때가 있었다. 이럴 때 바로 체념이라는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다. 책에서 나온 말대로 “난 바보니까요.”라는 말을 하면 그 문제에서 한 걸음 떨어져서 생각할 수 있게 될 것 같다. 실제로 몇 번 이렇게 행동해보니 짜증나고 나쁜 기분에는 답이 도통 안나오던 것들도 알고 보면 쉬운 문제였던 적도 있다. 나의 성격으로 봤을 때 체념은 꼭 필요한 문제 대응 방식이다.
가끔 나는 지금 공부하는 것들에 대해서 의문을 갖곤 했다. 지금 내가 배우는 공부가 과연 수능시험에 나오는 것일까? 과연 이러한 것들이 나의 인생에 얼마나 도움이 될 까? 라는 누구나 해봤을 질문들이다. 이런 질문에 대해 작가는 지혜라는 말로 설명을 하고 있다. 공부를 한 내용을 기억하는 지식이 아니라 이런 공부를 통해 삶을 살아가는 지혜를 얻는 것 이라는 말이다. 나도 생각해보면 내가 배운 것들이 정말로 쓸 모 없는 것들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알게 모르게 내가 배우고 알고 있는 것들은 내가 삶을 살아가는데 중요한 밑거름이라는 것이다. 비록 지금 상황에서는 수능이라는 발 등에 떨어진 불을 끄는데 중요한 공부와 덜 중요한 공부가 나뉘어 있을 수 도 있지만, 여기서 내가 진심으로 깨달은 점은 모든 공부를 할 때 갖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정말 중요한 것은 내가 하고자 하는 의지와 노력이기 때문이다.
나는 작가처럼 유명한 사람도 아니고, 아직 정말 극도의 역경을 겪어보지도 못했다. 하지만 나의 상황에 적용시켜보기에는 충분한 내용이었다. 행운도 좋고 역경도 좋다고 했다. 맞는 말 같다. 현재 상황에 대한 인간의 고통은 언제나 상대적인 것이다. 나의 고통이 세상에서 제일 크게 느껴지는 것처럼 말이다. 나도 지금은 힘들고 어렵다. 하지만 노력해서 안 되는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실패한 일이 있다면, 분명 내 자신의 노력의 부족이 클 것이다. 남과 비교하기 보다는 내 자신을 가다듬고 지금 상황을 견디면 꼭 멋진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희망이야 말로 내가 생각하는 학문의 즐거움인 것이다. * 최종수정일 : <script>getDateFormat('20060711113730' , 'xxxx.xx.x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