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을 읽고
농촌•청소년 미래재단 10기 김민정
2012년 현재 고등학교 3학년인 나는 2001년 3월, 엄마의 손을 붙잡고 초등학교에 입학했던 그때부터 선생님께서 가르쳐주시는 것들을 열심히 익혀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왔다.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이어져온 내 생각은 앞으로 내가 맞닥뜨리게 될 사회생활도 아마 지금까지와 같이 ‘내가 배워야 할 것들만 잘 배워 나간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로 이어졌다. 하지만 사회를 마주하게 될 그 시간이 점점 가까워오는 요즘은 내 머릿속에서 그러한 기대가 차지하고 있던 자리를 ‘영원히 학생이었으면 좋겠다!'하는 미래에 대한 거부감과 두려움이 점점 빼앗고 있었다. 이러한 나에게 지금까지의 연수에서 류태영 이사장님께서 들려주셨던 인생이 담긴 강연들과 책은 ’도전‘에 대한 용기를 심어주었고, 이 책은 구체적인 지침서가 되어주었다.
이 책을 통해서 저자인 티나 실리그는 굉장히 다양한 ’도전‘의 길을 보여주었다. 내가 걸어보기로 결심한 도전의 길의 첫걸음은 내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나는 그녀가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서도 다른 누군가가 그것을 해도 좋다는 허락을 내릴 때까지 기다리는 사람들‘과 ’타인의 허락 없이도 스스로 결정을 내려 행동하는 사람들‘로 나눈 두 분류의 사람들 중에서 전자에 속해 있었다. 내가 충분히 할 수 있는 일, 사소한 일도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내가 이걸 해도 괜찮을까?”와 같은 질문을 하고, 긍정적인 대답을 듣고 나서야 자신감을 얻어 도전해왔다. 이 책은 우리 주변에 무수한 기회들이 자신을 붙잡아 두기만을 기다리고 있지만, 그러한 기회는 붙잡아줄 마음의 자세가 되어있는 사람의 눈에만 띄게 되어있다고 말한다. 이제 허락을 구하기보다는 내 주위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신 있게 도전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나 자신에 대해 조금 더 자신감을 갖고 소극적인 태도를 지양할 것이다. 물론 도전하다보면 실패할 수도 있지만, 이 책에선 실패는 인생이라는 학습 여정에서 중요한 일부이며, 뒤뚱뒤뚱 걷고 넘어지는 것을 반복하다가 결국 스스로 걸을 줄 알게 되는 아기를 보며 알 수 있듯 모든 배움은 실패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앞으로는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는 실패를 통해서 성공을 위한 디딤돌을 만들어가기 위해 실패를 당당히 마주하며 받아들이고, 내게 주어진 기회에 자신 있게 도전하는 사람이 되기 위한 걸음을 내딛어보려 한다. Never miss an opportunity to be fabulo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