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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생독후감자료

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 월계고 권혜진
12/09/17 13:32 | 현미진 | 조회 7671 | 댓글 0

‘스무 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을 읽고.

월계 고등학교 3학년 권혜진

 

사람들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많은 문제에 부딪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는 제각기 차이를 보인다. 자신의 네모난 틀에 갇혀 아무 것도 하지 못한 채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 틀을 깨고 나와 누구도 생각지 못했던 방식으로 쉽게 일을 해결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발상의 전환’을 하는 것이다.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은 지식뿐만이 아니다. 분명히 ‘사고력’ 또한 인생에 있어서 많은 것을 좌우하는 잣대가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학에 들어가고 나서는 적응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고 한다. 지금까지는 선생님께서 이끌어 주시는 대로 나에게 맡겨진 역할만 하면 되었는데, 대학에 들어가고 나서는 자신이 할 일을 스스로 찾아내야 하니 말이다. 대학은 학교생활에서 사회생활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단계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스무 살로 넘어가는 인생의 전환점을 마주하고 있는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준 책이었다.

이 책에서 가장 공감이 되었던 부분은 ‘복권에 당첨되려면 복권을 사라’는 부분이었다. 사람들은 아무런 일도 안하면서 자신에게 행운이 일어나길 바라는 경향이 있다. ‘수주대토’라는 사자성어만 봐도 그렇다. 이 사자성어의 유래는 한 농부의 일화에서 나왔다. 어느 날 농부가 길을 걸어가다가 스스로 나무 그루터기에 몸을 받아 죽은 토끼를 얻게 된다. 그 이후로 이 농부는 농사일은 하지 않고 토끼가 스스로 나무 그루터기에 몸을 받기만을 기다린다. 과연 토끼가 스스로 자신의 품에 뛰어들어올 확률은 얼마나 될까? 아마 천만분의 일 확률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것이다. 토끼가 자신의 품으로 뛰어들어오도록 하려면 준비과정이 필요하다. 먼저 토끼 앞에서 위장할 무언가가 필요할 것이고, 토끼를 유혹할 미끼가 필요할 것이다. 이러한 준비과정 없이 토끼만을 바라는 것은 얼토당토 않은 일이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이 있다. 자신이 노력한 만큼 그 대가를 받는다는 뜻이다. 복권에 당첨되기를 바라지만 말고, 복권을 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복권에 당첨될 기회조차 없으니 말이다. 공부 또한 마찬가지이다. 공부는 전혀 하지 않은 채 성적이 잘 나오기만을 바라서는 안된다. 성적향상은 계단식으로 되어있어서 정체기가 있기 마련이다. 이 때 포기해버리고 그저 찍은 것이 다 맞기만을 바란다면, 이는 위에서 말했던 수많은 예들과 다를 바가 없다. 이러한 정체기를 이겨내고 꾸준히 노력해 온 사람만이 그 결실을 맺을 수 있는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간 길을 가려고 하지 마라. 그 길을 가려는 사람 또한 그 앞의 사람들만큼 많으니 말이다.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대로만 생각하려고 하지 마라. 그 생각을 전환했을 때 비로소 길이 보이니 말이다. 역발상은 우리를 모험으로 이끌지만, 그 모험은 우리에게 상상도 못 할 행운을 안겨주기도 한다. 물론 모험이니만큼 실패하는 일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실패를 두려워하는 순간, ‘나’는 앞 선 사람의 길만을 충실히 따라가는 수많은 사람들 중 한 명이 되고 만다. 이는 결국 나의 가능성을 묻어 두는 일이며, 발전 가능성 또한 잃게 되는 일이다. 사람의 앞길은 누구도 모른다. 그렇기에 두렵다. 하지만 이 두려움을 극복하고 나면,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모험을 두려워해선 안된다. 실패를 두려워해서도 안된다. 모험은 즐기고, 실패는 인생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 그렇게 되었을 때 나는 ‘스무 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을 제대로 알고 실천하는 한 사람이 될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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