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읽은 백범 일지”를 읽고...
11기 이난희
백범 김구’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김구 선생님은 유명하신 분이다.
그에 따라 백범일지도 매우 유명한 글이다. 이 책은 지은 이야기가 아니라 직접 겪은 일을 적은 거라 그 시대 우리나라의 상황도 알 수 있고 김구 선생님의 생각과 혼을 느낄 수 있었던
책이었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백범일지라는 책을 많이 듣기는 했지만 김구 선생님이 지으신 책이라는 점과 사람들이 흔히 잘 알고 있는 사실 정도밖에는 알고 있지 않아 잘 모르는 책이었다. 그냥 집에 흔히 있는 위인전 같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요즘 사람들은 이기주의니 민족성 상실이라는 말을 많이 쓰며 정치, 사회, 경제적으로 많은 혼란을 겪고 있다. 그 근본적인 원인이 우리나라의 진정한 지도자의 부재에서 찾을 수 있다. 현 정치 상황에서 진정한 민주주의와 국민을 위해 오로지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발 벗고 나선 지도자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이다.얼마 전『백범일지』를 읽고 김구 선생이야말로 진정한 민족의 지도자라고 생각했다. 지금과 같은 혼란을 이겨내기 위해서 김구 선생에 대해 알고 이해하며 그가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조금이라도 배워야겠다. 선생에 대해서는 백범일지를 통해 많은 것을 알 수 있는데 책을 읽고 난 후 우리의 역사에 이토록 위대한 지도자가 있었다는 것에 감탄과, 그의 비극적인 서거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지금은 여러 사람에게 두루 읽혀지지만 원래 『백범일지』는 김구 선생의 자서전인데, 상편은 어린 두 아들에게 유서 대신 쓴 것이고 하편은 동포들에게 전하는 김구 선생의 독립운동에 대한 활동과 생각을 쓴 것이다.먼저 김구 선생의 생애에 대해 언급을 하면 선생은 1876년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나 첫 이름을 창암, 창수 마지막에 김구라고 개명을 했다. 어려서부터 글공부를 좋아하여 열성적으로 배움을 받았는데 17살 때 조선 최후의 과거에 응시하였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고, 1893년 18세의 나이로 동학에 입교, 적극적으로 동학 농민운동을 지도했지만 실패하고 만다. 명성황후 시해 사건으로 일본군 중위를 살해해 사형을 당할 뻔했으나 고종의 특명으로 감형 된 후, 1898년 탈옥을 한다.
김구 선생의 일생은 한국 근현대사를 대표한다. 19세기 후반 일제가 우리나라를 침략하고, 강점했던 시절에 태어나 어린 나이에 구국운동에 참여했고, 우리나라가 일제의 식민지가 되어서는 민족의 독립을 위해, 독립이 되고 난 후에도 자주 통일과 민주체제의 정통성을 지키기 위해 전력투구하신 것이다.백범일지를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내가 이 책을 통해 가장 깊게 생각을 하였던 것은 김구 선생님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의 노력
으로 우리가 우리의 나라를 가질 수 있었다는 것이었다.
지금처럼 이렇게 자유롭게 살 수 있을 때까지 많은 사람들이 희생을 했다는 것을 깨닫고 정말 감사하는 마음이 생겼다.
사실 자유로운 삶이 일상화 되어 버린 우리로써는 우리나라를 되찾기 위해 사람들이 얼마나
희생을 했었는지 생각해 볼 기회가 적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으면 그 때의 역사 속으로 빠져들어 깊이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또, 백범일지에서 가장 가슴에 와 닿고 감명이 깊었던 부분은 역시 많은 사람들이 동감하는
‘나의 소원’ 이라는 부분이었다.
⇨ [“네 소원이 무엇이냐?” 하고 하나님이 물으시면, 나는 서슴지 않고 “내 소원은 독립이오!
하고 대답할 것이다. “그 다음 소원이 무엇이냐?” 하면 나는 또 “우리나라의 독립이요” 할 것이요, 또 “그 다음 소원이 무엇이냐?” 하는 셋째 번 물음에도, 나는 더욱 소리를 높여 “나의 소
원은 우리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독립이요” 대답할 것이다.]
김구 선생님의 나라독립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잘 알 수 있는 구절이어서 정말 좋다.
이처럼 나는 백범일지를 읽고 김구 선생님과 역사적인 사실을 많이 알 수 있었고 나도 김구 선생님의 훌륭한 점을 본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