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나 나는 꿈꾸는 청년이고 싶다
처음 책을 읽을 때에는 과제라는 부담감에 밀려 읽게 되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나의 재단의 설립자이신 류태영 박사님의 일생에 대하여 흥미가 생겼고, 깊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책에서는 박사님의 어려웠던 상황에서 성공을 이루어내신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박사님의 업적을 알아가면서 나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목표와 과정의 구체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박사님의 계획에서는 애매모호하거나 실현 불가능 한 것이 없었다. 확실한 목표를 지정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과정을 구체화함으로써, 꿈을 이뤄가는 박사님의 모습을 보면서 나 또한 막연한 꿈에 휘둘리지 말고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야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당장 눈앞의 과제만이 아닌 앞으로 내가 나아갈 길에 대한 계획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가만히 있는 것과 무엇을 한다는 것의 큰 차이점을 알 수 있었다. 근시적이고 무의미한 일들이 아닌 나에게 조금 더 도움이 될 법한 노력을 해야겠다고 느꼈다.
그래도 내가 이루고자 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러나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노력하며 꿈을 향해 달려가는 박사님의 모습을 보며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힘든 상황일지라도, 조금 더 기운을 낼 수 있을 것 같았다. 또한 박사님의 모습을 보면서 반성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한창 희망을 가지며 꿈을 위해 노력해야 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해이해진 생활을 하는 나의 모습을 반성하게 되었다. 공부와 그 이외의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서 혼란스러웠던 탓인지 지금 당장의 문제를 걱정하며 딜레마에 빠져있었던 것 같다. 그 딜레마를 헤집고 빠져나올 원동력이 생긴 것 같아 다행이었다.
이제는 장학생이라는 부담감을 가지고 생활하고 있다. 재단의 후원을 통하여 이 사회에서 나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단지 재정적인 후원뿐만이 아니라 심적으로 든든해지는 지원군을 얻은 것 같아 마음이 놓였다. 나를 믿어주고, 밀어주는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우연적인 기회로 선발된 장학생이지만 이런 우연의 기회를 필연의 결과로 나타내 보이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었다.
앞으로는 조금 더 의무감을 가지며 살아가야할 것 같다. 아직까지는 현실을 직시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저 주어진 과제에만 매달려 미래를 멀리 내다보지 못했었다. 내가 조금 더 현명하고, 자신감 있게 행동하기를 바란다.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서 내게 이득이 오기를 바라는 것은 아니다. 이런 바람은 그만큼 내가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보여주는 것이다. 더 노력하여 더 만족하는 삶을 보낼 수 있도록 분투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