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긍정을 선택한다’를 읽고
농촌·청소년미래재단 10기 장학생 손신영
성공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모두 열정적이다. 자신이 처한 환경에 굴복하지 않고 지금 상황에서 무엇을 먼저 해야 할지 깨달은 후, 계획대로 무조건 실행한다. 계획에 차질이 생기면, 자신이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모두 동원해서 끝까지 해내고야 만다. 성공한 사람들이 열정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열정적이라고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직업에서 열정적 이여야 하고, 아침에 일어나면 일을 하고 싶어서 미쳐야 한다. 만일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불만이 있다면 그 직업을 사랑할 수 있도록 노력해라. 자신이 하는 일을 즐겁게 하다보면 열정적으로 변한 자신의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브랜드가치를 순이익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회사 대표를 보고 추상적가치의 중요성을 한껏 느꼈다. 일반적으로 이윤추구가 회사의 목적인데, 그 대신 매출액을 늘려 회사의 값어치를 높이려는 사장의 전략은 의도하진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훨씬 좋았다.
류태영 박사님께서 어떤 목표를 이루고자 하실 때 마다 꼭 빌립보서 4장 13절의 말씀을 상기하시는데, 이 말씀은 책의 기본 틀이 되는 중요한 구절이다. 정말 순간순간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라는 것이 느껴졌다. 덴마크 국왕에게 보내는 편지, 덴마크 나라에서 지원해주는 유럽시찰, 250명의 유학생 등 돈이 꼭 필요한 일에서의 도우심을 통해 하나님께서 사람각자의 마음을 움직이신다는 것을 깨달았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계획을 믿으면서 자신의 상황을 비관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을 단련시키는 하나의 과정으로 인식하며 극복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다.
인맥관리의 중요성은 대중매체에서도 자주 다루고, 인간관계를 집중 조명하는 책들도 많이 있지만, 휴먼크레디트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이 책이 정확하게 짚어주고 있다. 휴먼크레디트는 자신의 내면과 관련되어 있고 인맥은 외적인 요소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두 개념이 서로 정말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자신의 내면을 강화해야 상대방이 나의 태도를 진실 되게 바라봐 줄 수 있는 것이고, 진심이 통하면 인맥이 자연스레 생기게 된다. 물론 먼저 휴먼크레디트를 완성시킨 후에 자신이 먼저 솔선수범하고, 말을 걸어주고, 또한 상대방 말을 들어주면서 인맥을 형성하는 것이 맞는 순서다.
선한 행동이 돈을 기부하는 것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책의 후반부를 읽으면서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 들었다. 금액보다 다른 사람의 사랑이 더 필요한 이웃들이 전 세계적으로 많이 있는 것을 알았고, 그만큼 사회가 점점 감정적으로 메말라가고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과 함께 내가 얼마만큼의 사랑을 이웃에게 나눠줬는지를 생각하게 되었다. 마지막의 이야기- 자신의 아들에게 아저씨라는 말을 들으면서 까지 자신의 자식들과 다른 사람의 아이들을 평등하게 키우는 사연-를 읽을 때에는 이타적인 삶을 직접 실천하는 사람 그 자체와 그 사람 마음속에 있는 넘치는 사랑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한 번 더 내 가슴을 후벼 파고 있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성령님께서 감동을 주시고, 하나님께서 항상 은혜를 부어주시는 데 그 엄청난 축복을 전파하고 나누는 삶을 살아가도록 책 끝머리에서 암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