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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생독후감자료

12기 남악고등학교 1학년 한상수
14/02/11 09:38 | 류태영 | 조회 5416 | 댓글 0

‘꿈과 믿음이 미래를 결정한다’를 읽고

남악고등학교 1학년

농촌청소년미래재단 12기 한상수

 

박사님의 일대기는 내게 판타지처럼 느껴졌다. 왜냐하면 내가 게으른 사람이기 때문이다. 자기개발노트라고 써진 이 책에는 도저히 내가 따라할 없을 것 같다고 느낀 많은 것들이 써져 있었다. 독서를 제외한 많은 활동들은 읽은 당시에는 내게 활력이 아닌 무기력함을 불어넣었다. 왜냐하면 가능할 리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는 방법을 읽기보단 그 효과를 읽었다. 할 수만 있다면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습관일지 천성일지 모르는 이 게으름은 모든 것을 쓸모없게 만들었다. 작심삼일. 그게 딱 나와 어울리는 말이었다.

조금 더 책을 자세히 읽었다. 집으로 가는 길은 멀었고 내게는 이 얇은 책을 5~6번 정도 더 읽을 시간이 있었다. 독서에 대한 부분은 나도 나름의 체계가 있기 때문에 흥미를 가지고 보았다. 그 외의 부분은 역시나 큰 감흥을 주지 못했다. 처음에는. 읽다보니 슬슬 동기부여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책에 나온 것을 실천하고픈 욕구나 생겨나고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사라져버릴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실천에 옮기지 않았다. 그렇게 집에, 학교에 돌아간 뒤로 일주일이 흘렀다. 계획 없는 생활은 내게 큰 스트레스를 안겨줬다. 수없이 많은 일정과 해야 할 일들은 내 발목을 잡고 나를 생각의 구렁텅이로 밀어 넣었다. 할 것은 많고 생각할 것도 많고 시간은 없고 내 세계는 나만 놔둔 채로 빙빙 돌아가고 있었다.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도 잡지 못한 채로 나는 그렇게 다시 이 책을 꺼내들었다. 나온 대로 간략하게나마 계획을 세웠다. 그 계획을 만든 공책에 일기를 한 두 줄로 간략하게 썼다. 가계부는 용돈기입장 식으로 역시 몇 줄 정도를 할애해서 작성했다. 그렇게 몇 주 정도를 보내고 나니 어느새 많은 것이 해결되어 있었다. 역시 무질서하게 사는 것 보다는 계획적으로 사는게 좋다는 것을 실감했다. 책도 필요할 때 읽어야 할 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 같다. 책에서 나온 내용을 무조건적으로 수용하기보단 필요한 부분을 필요한 만큼 자신에게 맞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몸으로 깨닫게 해 주었다. 지금은 그 때 그 때 맞춰서 계획을 사용하고 있지만 나중에는 계획에 맞춰서 사는 것을 목표로 해보고 싶다.

박사님의 과거에 비하면 나는 편하게 사는 정도이기 때문에 더 힘내서 열심히 살아야겠다. 이런 교훈적인 감상을 읽는 내내 많이 했다. 아무튼 여러 일이 있어도 지금의 일에 충실하고 나에겐 꿈이 있으니 그 꿈을 향해서 걷는 쪽으로 가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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