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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생독후감자료

12기 중산고등학교 2학년 구의진
14/02/11 09:47 | 류태영 | 조회 6312 | 댓글 0

백범일지를 읽고

중산고2 구의진

 

처음 이 책을 받았을 때 조금 실망했었다. 왜냐하면 거기 나눠주는 책들 중 더 읽고 싶은 책이 있었고 지금까지 받았던 책들이 다 자서전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소에 김구를 좋게 생각해 온 것을 위안삼아 이 책을 읽고 김구를 더 깊게 알고 배울 것을 배우자고 생각하고 책 읽기를 시작하였다.

백범일지는 김구가 쓴 자서전으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이 책 전문엔 인, 신 두 아들한테 쓰는 편지가 있다. 이 편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김구는 두 아들에게 자신의 삶을 알려주기 위해 이 책을 쓴 것이다. 김구는 이 책을 쓸 당시 일본에 선전포고하여 언제 죽을지 모르는 몸이었다. 어찌 보면 이 책은 김구가 두 아들한테 쓰는 유언장 같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자신의 인생을 아들에게 전할 수 있을 만큼 멋진 삶을 살고 그 삶을 아들에게 들려주는 김구가 멋있었다.

누구나 김구하면 이 구절이 생각 날 것이다. 백범일지의 나의 소원 부분의 처음 부분인

<“네 소원이 무엇이냐?” 하고 하나님이 물으시면, 나는 서슴지 않고 “내 소원은 대한 독립이오” 대답할 것이다. “그 다음 소원은 무엇이냐?” 하면, 나는 또 “우리나라의 독립이오” 할 것이오, 또 “그 다음 소원이 무엇이냐?” 하는 셋째번 물음에도, 나는 더욱 소리를 높여 “나의 소원은 우리 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 독립이오” 대답할 것이다.>

일 것이다. 그런데 내가 좀 어릴 때는 이해하지 못했다. 자신의 소원은 자신의 부와 명예와 같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자신을 위한 소원이여야 할 텐데. 김구는 모두 공공의 이익, 우리나라의 독립을 소원으로 하고 있다. 이건 다 김구의 가식이다라고 생각 했다. 그런데 그 때 상황을 생각해보고 이해해보면 김구가 소원을 그렇게 말한 것이 이해가 된다. 예를 들어 강도가 자신의 목에 칼을 대고 있다고 생각해보면 누구든지 첫째, 둘째, 셋째 소원은 모두 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것일 것이다. 가혹한 일본의 우리나라에게로의 억압은 자신의 목에 있는 강도의 칼과 같을 것이다. 그렇다고 김구가 말한 하나님과의 소원 문답이 당연하고 전혀 존경할 만 한 것이 아니다라는 것은 아니다. 살기위해 배신한 수많은 친일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김구는 목숨을 걸고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힘썼다. 직접 몸소 자신의 삶에서 헌신과 노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그 구절은 우리마음 속에 더 깊이 감동을 주는 것이다.

이 책에는 윤봉길의사의 이야기도 있고 김구의 나라사랑을 보여주는 많은 이야기들이 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배운 것이 많다. 아직 이 책을 읽지 않은 사람이 이 책이 유명한 것 치곤 많을 텐데 더 많은 사람이 이 책을 읽고 감명 받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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