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청소년 미래재단 독후감-도산 안창호를 읽고...>
위승구
처음에 이 책을 받았을 때 참 막막하였다. 책 읽는 속도가 느리고 잘 안 읽어서 많이 어렵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역사이기도 하고 안창호 선생님은 너무나 유명한 분이시기도 해서 쭉 읽어보기로 하였다. 읽다가 계속 생각나는 생각은 “대단하다”였다. 이런 생각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 우리 대한민국에 있었다는 게 자랑스럽고 정말 대단했다. 도산 안창호 선생님은 아무 것도 없이 감정적으로만 하는 게 아니라 논리적으로 힘을 길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렇게 교육의 중요성도 강조하였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연설도 하고 글도 발간 하고 정말 한 평생을 독립에 바치셨다. 또 그런 분이기에 말씀 하실 때도 항상 예 아니면 아니오로 확답을 하고 그 분을 만나면 꼭 무언가 가지고 돌아갔다고 한다. 예전에 내가 일제강점기 때 살고 있었다면.. 하고 상상한 적이 있었다. 나라면 자신없게도 일본군이 나타났을 땐 독립운동을 잠시 멈췄다가 가면 하고 이렇게 앞과 뒤를 다르게 했을 것 같다. 끔찍한 고문과 모욕. 그리고 목숨을 잃을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도산 안창호는 경성 지방 법원 검사가 경찰서에서 도산을 문초할 때 당당히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 이 책에서 가장 감명 받았던 부분이기도 하다. 사실 세월호 사건도 그렇고 위에 있는 분들의 부정비리도 그렇고 지금 시대에 나라를 사랑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생각이 든다. 잘 모르는 게 많은 나도 우리나라가 정말 싫었다. 하지만 우리나라를 위해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부으신 분들을 생각하면 어리석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달은 게 하나 더 있는데, 바로 교육의 중요성이다. 지금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 과학 이런 과목들을 말하는 게 아니라 지금 우리가 어떤 세상에 살고있는지 이 세상은 어떻게 돌아가는 지 이런 정보를 배우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난 평소에 신문은커녕 뉴스도 안보고 보통 관심이 있다면 연예인 소식이나 아주 큰 사건만 아는데.. 이런 나를 반성하게 된다. 내가 어떤 문제에 대해서 싫어하고 욕하고 싶다면 그 문제를 정확히 파악해야 정확히 화내는 게 가능하단 것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방금 말한 교육의 중요성보다 더 중요한 게 있는데 그게 바로 ‘인격’이다. 교육으로 힘을 기를려면 먼저 건전한 인격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강조되는 것 중 하나가 거짓말을 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건전한 인격의 바탕이 거짓을 말하지 않고 거짓 행실을 하지 않는 것이라는 말이다. 나도 이 말에는 정말 백 퍼센트 공감을 한다. 나도 세상에서 거짓말이 제일 싫다. 거짓을 말하는 자는 모든 일을 할 때에 바탕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항상 거짓말을 하는 데 누구의 신뢰를 얻을 수 있으며,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아마 모든 일을 할 때 자신조차도 불편함을 겪을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난 뒤 느낀 점들을 바탕으로 뒤를 돌아보고 앞으로 다짐하면서 살도록 노력할 것 이다. 힘들게 지켜준 우리나라를 위해서 좋은 일도 많이 할꺼다. 그럴려면 일단 내 위치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열심히 하는 것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의 신분에 맞게 노력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