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닉 부이치치의 플라잉)
농촌.청소년 미래재단 12기 최유진
난 이 책을 가장 필요한 시기에 읽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해도 별로 감흥이 없고 모든 일에 권태를 느껴서 월요일이 되면 주말만 기다리는 마음으로 몇 달을 보냈는데, 이 책은 이렇게 살지 말아야지라는 자각을 하는 계기를 만들어주고 권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용기를 주었다. 난 내가 가장 기운 없고 의욕이 없던 때가 지금이라고 느꼈다. 그리고 내가 허무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을 알면서도 시간이 지나면 열심히 하겠지 라는 식으로 살고 있었는데 이 책은 사람의 믿음과 의지가 모두가 안 될 일이라고 생각하는 일도 해낼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사는 데에 있어서 신앙이 얼마나 중요한지 또 자신의 존재이유를 느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게 해주고, 힘들고 절망적일 때에도 믿음을 가지고 버텨내면 책의 제목처럼 날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내가 가장 놀랐던 것은 닉 부이치치 같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힘든 일 앞에서 절망했던 적이 있다는 것이다. 사람이 살면서 힘든 일이 찾아오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런데 행복하게 살고 있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는데 그것은 힘든 시간을 잘 견뎌내고 전진하는가 아니면 절망하고 무릎 꿇는가의 차이인거 같다. 아마 자신이 불행하길 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힘든 시간이 오면 어떻게 견뎌내고 그 시간을 보내는지 그 견뎌 낼수 있는 용기의 원천이 무엇인지를 알고 싶어하는 사람이 꼭 읽어봐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앞으로 여러 고비를 보내야 할텐데 그때마다 죄책감만 느끼면서 절망하지 않고 믿음의 힘을 생각하면서 그러한 시간들을 보내면서 나도 좀 더 강해질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