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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생독후감자료

백범일지를 읽고 - 2기 황희연
07/09/03 20:03 | 청소년미래재단 | 조회 5098 | 댓글 0


  “백범일지”를 읽고...


      청소년미래재단 2기  황 희 연


- 고등학교에 와서 청소년미래재단의 일원이 되고 벌써 1년이 지나고 2학년도 중반에 접어들었다.  여름방학에 청소년미래재단 친구들과 박사님과 함께 여름방학 연수를 다녀왔는데 정말 보람있었고 특히 배티성지에 갔던 것이 기억에 많이 남았고,

 또 거기 모두들 훌륭하신 분들이 우리를 위해 오셔서 좋은 말씀도 해주시고 밥도 손수 차려주셔서 맛있게 먹은 것이 생각나서 집에 와서도 마음이 훈훈했다.

 거기서 좋은말씀도 듣고 또 한권의 책을 받았다. 매번 받는 책이 학교에 다니는 나에게는 조금 버겁기도 했지만 언제나 우릴 위해 애쓰시는 분들이고 나의 상식과 견문을 넓히는 일이기에 기쁜 마음으로 했는데, 이번에는 책이 너무 두꺼워서 읽는데 시간이 좀 오래 걸렸다.  이 백범일지는 김구선생님의 민족사상과 애국심, 그리고 이데올로기적 용어와 한문 또 그시대의 성격을 잘 알아볼 수 있어 중학교 때와 고1때 학교에서 배운적이 있고 수능문제에서도 본적이 있다.

 그러나 한번도 제대로 읽어본적이 없어 이렇게 읽어본 것은 처음이었다.

백범일지는 김구선생님께서 두 아들에게 자신이 없을 수도 있는 그때의 시기를 예상하고 자신에 대한 이야기와 또 아버지가 어떤 사람이었는가를 알려주기 위해 자서전 형식으로 쓴 일기형식이다.  난 백범김구 선생님의 어린 시절과 청년기(과거에 얽인 일화) 어머님에대한 효성, 또 <나의 소원> 편이 가장 인상에 남았다.

 과연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더니.......

김구선생님은 어릴적부터 말썽도 피우고 엉뚱한 짓도 잘하는 개구쟁이로 부모님에게 매를 맞기 일쑤였다. 아버지의 숟가락을 부러뜨려 엿을 바꿔먹지를 않나,

 아버지의 돈을 가지고 떡장사를 찾아다니지를 않나, 양반집 아이들에게 꾀를내어 혼을 내주지를 않나.....정말 통쾌하고도 귀여운 시절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맞고 나서는 항상 뉘우치고 또 새로운 무언가를 여러면에서 배우는 김구선생님의 모습은 나에게도 내가 아무리 잘나건 못나건 모든사람에게서 배우며 느낄수있다는 것을 일깨워주었다.  김구선생님이 공부의 재미를 알고 산을 몇 개를 넘어 걸어가야하는 그런 열악한 환경에서도 서당에 가고 싶어 그렇게 멀리까지 가서도 공부를 그 어느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 모습에서 다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길이 주어진다는 사실을 알았다.  지금 우리가 조금 힘들더라도 열심히 하기위해 항상 노력하고 살아간다면 지금과와 같은 은혜를 입듯이 언제 어디서라도 열심히 자기 위치에서 노력하기 위해 애써야겠다고 생각했다.  또 김구선생님은 머리가 그리 똑똑하지도 않고 얼굴도 잘생기지 않아 항상 고민을 하셨다고 한다.

 그래서 주역 (점-신상) 에 대해 알아보고 자신이 박복한 얼굴을 타고 났으니

마음을 갈고닦아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하셨다고 한다.

 그 모습을 보고 그렇게 낙천적인 성격과 나도 또한 아직도 외모를 중시하는 우리사회에서 좋은 품성으로 남을 대하는 태도를 지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김구선생님은 어머님을 항상 효성으로 대하셨고 그 어머님은 후에 돌아가실때에는 김구 선생의 허벅지를 베어낸 피를 마시고 한 일주일을 더 사시고 돌아가셨다고 한다. 그 이야기를 듣고 과연 부모님을 같잖은 이유로 해치는 요즘과 같은 무서운 세상에서 그러한 사람이 있을까 하는 생각과 나도 늙으신 몸으로 나를 키우시는 할머니 할아버지께 공부하다 힘들면 짜증낸 것을 반성했고 힘들어도 짜증내지 않고 언제나 사랑과 온정으로 대하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번 계기를 통해 내가 얼마나 복받은 사람인지 운이 좋은사람인지 알게 되었고 항상 열심히 생활해야겠다고 느꼈다.  또 교과서에 실린 나의 소원 부붇도 굉장히 재미있었다.

 하느님께서 물으신다면 첫째도 둘째도 셋째마저도 우리나라의 독립이라고 외치셨던 김구선생님이시다. 과연 나도 그렇게 했을까............하는 생각에서 반성과 많은 감동이 밀려왔다. 아무리 미국과 여러나라가 우리나라를 괴롭혀도 민족의 정기와 기상으로 일제감정기의 위기를 헤쳐나가고 전쟁이나 피로 강한 나라가 아니라 문화의 힘으로 세계의 물결에 앞장서가자는 김구선생님의 말씀은 여러 까먹은 내용도 있지만 절대로 잊혀지지 않는 구절이 될것같다.

 그 시대에 벌써 지금 모두가 외치는 문화의 힘을 예감하시고 그걸 중요시 여기신 분.......과연 김구선생님이 우리나라의 지도자가 됬다면 어떻게 됬을까 한번 생각해본다.  또 많은 것이 달라졌을 것이다.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하고....^^

이러한 생각을 끝으로 독후감을 마치려 한다.  이번 독후감은 내용이 좀 어렵긴 했지만 부담갖지 않고 쭉 읽어보는 편에서 독후감을 썼다.

 어릴적부터 많이 접한 김구선생님이었지만 이렇게 고등학교 2학년 답게 책을 읽어본 것은 처음이었다.  색다르게 보람있는 견문을 넓힌 것 같아 정말 뿌듯했고,

독후감이라는 하나의 과제를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썼다는것에 대해 뿌듯함을 다시 한번 느끼며 독후감을 끝낸다.

          

                                         - 감사합니다.   * 최종수정일 : <script>getDateFormat('20060711130604' , 'xxxx.xx.xx ');</script> 2006.07.1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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