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부이치치의 플라잉
농촌∙청소년 미래재단 13기
혜화여고 2학년 함혜원
줄거리
멕시코 전역을 돌며 강연을 하던 2011년 말쯤, 멕시코시티의 미국 대사관 직원이 전화를 걸어서 '국가안보와 관련한 조사'가 필요하므로 미국 취업비자를 보류한다고 알려왔다. 다음 날 아침일찍, 도우미 리치와 함께 대사관으로 달려갔다. 아무리 궁리를 해도 순회강연과 국가안보가 무슨 상관인지 도통 감이 잡히지를 않았다.
직원에게 "제 비자지문에 문제가 있었나요?" 라고 물었다. 영사로 보이는이가 등장하여 내 이름이 수사 대상자 명단에 들어 있다고, 의혹이 완전히 해결되기 전까지는 미국으로 돌아갈수 없다고 얘기했다. 리치는 털썩 주저앉았다. 난 영사에게 "제가 국가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짓을 저지를수 있다고 믿는겁니까?" 라고 따졌다. 그러나 영사는 요지부동이었다. 난 기도했다. 친구와 후원자, 친척과 이웃, 심지어 미국정부에서 일하는 동급생들한테까지 도움을 청했다. 세 시간쯤 지났을 무렵에 의혹이 풀렸다. 이게 바로 행동하는 믿음의 능력이다.
부모님에게는 내가 첫 자식이었다. 검사란 검사는 모두 받았지만, 주치의는 단 한번도 팔다리가 없는 아이를 세상에 내놓게 되리라는 언질을 준적이 없었다. 팔다리가 없이 태어난 아기를 양손에 받아 들었을때, 두 분이 얼마나 놀랐을지는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부모님 모두 신실한 크리스천이다. 사지가 멀쩡한 애들을 기준으로 설계된 세계에서 팔다리가 없는 자식을 키우며 살아가는 부모를 본적이 한번도 없었기에 주님의 도움이 간절할 수밖에 없었다. 몇주 동안은 분노와 죄책감, 두려움, 우울, 절망의 감정이 끓어올렸다. 하지만 차츰 충ㅈ격이 가시자 부모님은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 믿음을 좇아 행동하기로 작정했다. 세월이 갈수록 태어난 원인보다는 생존방법이 더 중요한 이슈가 되었다. 난생처음 스케이트 보드를 타고 수영도 하고 휴대전화와 노트북 컴퓨터를 이용해서 글을 쓰게 되고 크나큰 축복이었다.
그러나 사춘기에 들어서면서 일생일대의 장벽과 마주쳤다. 학교에서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인기도 많았지만 괴롭히는 패거리들도 있었다. 긍정적이고 단호한 성품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평범한 외모가 아니고 남들이 예사로 하는일조차 해내지 못한다는 좌절감이 나날이 커져갔다. 여덟살때부터 절망적이고 파괴적인 충동을 부채절했다. 그러다가 열살 때 쯤, 물에 들어가 세상과 작별하려는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그러다 이렇게 죽으면 아버지, 어머니에게 평생 슬픔과 죄책감을 안겨드릴거 같단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가면서 하나님의 섭리가 또렷하게 드러났다. 가까운 벗들에게 장애를 극복한 이야기를 들려주자 정말 마음이 움직이는게 보였다. 거기서 용기를 얻고 학생 단체들이나 교회 모임에 가서도 강연을 했다. 하나님을 믿는 신앙이 더욱 깊어졌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옮겨서 국제적인 강사이자 복음전도자가 되는길에 들어섰고, 지금은 세계 곳곳을 누비며 수많은 이들 앞에서 신나고 보람있는 삶을 상급으로 누리고 있다.
느낀점
이 책을 읽고 내 자신이 많이 부끄러웠다. 닉 부이치치는 팔다리가 없이 세상에 태어났는데도 긍정적으로 살아가는데 멀쩡하게 태어난 나는 왜 이리 부정적으로 살아가는지.. 너무 부끄러웠다. 이 책을 읽으며 닉 부이치치의 성품을 본받아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리고 이 책에서 많이 배웠다. 믿음을 행동으로 옮기는게 인상적이었다. 꿈이 실현되길 기대하고 믿어야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행동으로 옮기는 과정이 필요하다.
재능과 능력을 믿는다 하더라도 꾸준히 개발하고 사숑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이 책을 읽으며 마음가짐을 다시 잡고 꿈을 실현하기 위해 행동으로 꼭 옮겨야 겠다고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