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긍정을 선택한다
농촌 청소년 미래재단 12기
임실고등학교 3학년 홍윤경
이 책은 무엇보다 긍정이라는 단어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고등학교에 올라와서 가장 절망적이라고 느껴지는 순간이 바로 새벽에 일어나지 못한 때이다. 밤에 일찍자고 새벽에 일어나 공부하는 나에게 몸 컨디션이 안좋거나 힘들어서 등 여러 이유로 새벽에 일어나지 못하는 것, 그래서 그날 하루종일 자책을 하며 보내는 것은 너무나도 슬픈 일이다. 하지만 깨달은 것은 하나 있다. 그 다음날 일어나느냐 못일어나느냐는 그날 밤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내가 밤에 한숨을 쉬며 "하아...내일도 못일어나면 어떡하지?" 걱정하며 잔 다음날엔 꼭 같은 일이 되풀이 된다는 것이다. 또 어떤 날엔 "내일은 꼭 일어날꺼야, 일어날 수 있어"라 하고 잠을 잤더니 놀랍게도 그 다음날엔 정해진 시각에 기상하였다. 이 작품을 읽으면서 앞서 일화가 생각났었다.
그리고 '운이 없으면 운을 만들어라'라는 구절이 기억에 남는다. 그동안 나는 스스로가 운이 없다고 생각할 때 무얼 하였는가? 운 좋은 아이들을 부러워하고 자책하고 그러기만 했지, 내가 적극적으로 운을 만들려 하지는 않았다. 두려워서일까? 아님 용기가 없어서 일까? 운을 만들어낸다는 말이 나에겐 너무나도 멀게만 느껴졌다. 그렇지만 나에게 있는 운, 없는 운 다 끌어당길 것이다. 적어도, 후회없도록 시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