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
창문여자고등학교1학년
황 희 연
-여름방학을 맞아 청평으로 청소년 미래재단과 함께 연수를 떠났었다.
처음갈때엔 조바심 나고 좀 부담스러웠지만 갔다올때에는 정말 즐겁고 좋은 마음으로 모두들 친해져서 온거 같아 기분이 좋았고 좋은 말씀들도 많이 듣고
나 자신에 대해 되돌아볼수 있는 기회가 된거 같아 너무 좋았다.
첫 여름 연수여서 좀 서먹했지만 다음번 겨울 연수때에는 정말 모두에게 잘해
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번에도 연수를 갔다온 기념으로 책을 받아왔는데 이번에는 도산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셨으나 우리나라의 자주독립만을 위해 살아오신, 지금은 만인의 존경받는 인물로 떠오르신 도산 선생님의 정신과 전기는 어릴때부터 많이 듣고 보아왔다. 그러나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 독서를 할시간이 별로 없었던 나에게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다시한번 도산
도산 선생은 우리나라가 일본이나 다른나라의 먹잇감이 되고 침략당하는 것이 우리나라가 힘이 없는것이라고 하셨다. 그래서 이 힘을 기르기 위해서는 국민중에 덕있고 애국심있고 지식있는 사람이 많이 생기는 것이라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공부를 하리라 다짐하셨다. 나도 이 대목을 읽고 무슨일이 잘못되면 항상 남의 탓으로 돌리거나 내 책임이 아니라고 회피하는 나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미국에 유학가서 힘들게 생활하시면서도 솔선수범하시어 청소며 교육까지
이민자들의 이미지를 좋게 만들려고 노력하시고 대한인 국민회를 설립해서 재미동포들에게 도움을 주고 생활을 향상시키기 위해 항상 노력하신 도산선생의 정신은 나에게 항상 어디를 가서라도 솔선수범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또 국사시간에 배운 신민회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는데 신민회는 비밀결사였으나 사업은 공개하는 독립을 위한 결사대였다. 도산선생은 거기서도 중심인물이면서도 자신의 행적을 앞세우기보다는 남들에게 동의를 구하는 겸손한 태도를 보이셨다. 나도 외동이라 좀 남과 타협하고 협동하는데 있어 부족함이 있는 편이다. 그러나 이 대목에서는 타인과 협동하고 나를 낮추는 것이 바로 나를 높이는 길이 될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나 그러한 도산선생과 여러 독립투사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일본과 합병을 하였고 도산선생은 미국으로 망명을 떠날 결심을 하게된다. 하지만 망명을 가서도 언제나 우리나라의 독립만을 생각하시던 도산선생은 다시 조국으로 돌아와 대전감옥에 갇힌 뒤에도 언제나 당당하고 꿋꿋한 대한인의 모습을 보여주신 분이셨다. 나도 그 태도를 본받아 항상 꿋꿋하고 소신이 있다면 굽히지 않고 당당하게 밝히는 그런 희연이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힘들게 사시다가 결국 감옥에서 나오셔서 약 2년만에 돌아가신 도산 선생은 참으로 우리나라에 길이길이 남을 분이라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독립투사로서 활동하신
나도 앞으로 비단길이 아닌 자갈밭이, 정말 힘들고 역경가득한 삶이 내 앞에 놓여있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언제나 나는 도산안창호선생님의 가르침을 마음속에 새기며 솔선수범하고 항상 방글방글 웃으며 남을 대하며 겸손하고 정직한 그런 당당한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신문에서 보았는데 위인전이나 전기문은 청소년때에 보아야 더 큰 도움이 된다고 했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어린아이들 나역시도 어릴때에 전기문을 많이 읽었었다. 그러나 이렇게 고등학교에 가서 책을 읽으니까
감회가 다른 것 같았다. 정말 내가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을 준 책이 된 것 같다.
흥사단 창립 90주년을 맞아 도산 공원에 동상이 제막된다고 한다. 동상이 제막되면 한번 보러 가고 싶고 도산선생의 정신이 우리사회에 깊숙이 박혔으면 한다.
"훈훈한 마음 빙그레 웃는 얼굴"....
도산선생님이 그리시던 민족의 모습이 꼭 우리 사회에 이루어지고 나 역시도 그러한 일원이 되기를 소망하며 글을 마치려 한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