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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생독후감자료

쉽게 읽는 백범 일지 - 청원여고 2학년 위승구
15/10/19 18:00 | 오예지 | 조회 5275 | 댓글 0

쉽게 읽는 백범 일지

농촌청소년미래재단 13기

청원여자고등학교

2학년 위승구

 

이 책을 읽었을 때 최근에 본 영화 ‘암살’이 떠올랐다. 그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슬픔과 분노를 이 책에서도 느끼게 되었다. 물론 이 책의 중심 내용이나 분위기는 일제 강점기 때의 비참한 현실. 이런 것이 주된 내용이 아니라, 백범 김구 선생님의 업적이었기 때문에 암울해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간간히 드러난 그때의 현실에 슬픔을 느낀 건 사실이다.

가만히 읽다보면, 정말 지금 이 시대에 이렇게 살 수 있음에 감사드리게 된다. 더불어 내가 이 당시의 상황이었다면 이렇게 용기를 내어 행동할 수 있을까, 목숨을 걸고 싸울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해 본다. 말로는 나도 그렇게 할 거야! 라고 하지만 막상 그 때의 상황을 겪는 중이라면 겁쟁이처럼 도망갈 것 같다. 그래서 더더욱 감사를 드리고 존경한다. 이렇게 훌륭한 분들이 우리나라에 계셨다는 것도 자랑스럽다. 특히 그 혹독한 고문들... 개인의 힘든 고통보다 나라가 더 중요할 수 있었을까? 지금의 우리나라의 모습과는 확연히 다를 것이다. 그러니 우리는 존경할 뿐만 아니라 죄송함도 느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얼마나 힘이 드셨을까’ 아마 지금의 나나 다른 사람들 모두 어느 정도 힘이 드셨는지 상상도 못할 것 같다. 가족과 동지가 옆에서 죽는 데 정말 고통스러우셨을 텐데 그걸 이겨내고 오직 독립 하나만 보고 달려갈 수 있는 그 굳건한 의지를 나도 닮고 싶다. 일상생활을 보내며 간절한 어떤 것이 있을 때 이 책을 읽으면 많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과거든 지금이든 공통된 점이 있다면 같은 나라 국민이라는 것. 훌륭한 분들과 ‘국민’이라는 점에 다시 한번 감사하며 지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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