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의 재발견
농촌청소년미래재단 12기
임실고등학교
3학년 홍윤경
이번 장학 연수를 무사히 마치고 받은 ‘습관의 재발견(스티븐 기즈)’라는 작품을 읽고 깨달은 바가 있다. 요즘 고3병이라고도 불리는 엄청난 스트레스와 함께, 플래너에 적은 리스트들을 해내지 못한 압박감에 시달려 여러모로 잠도 설치고 스스로를 자책하고는 한다. 어떻게 24시간을 보냈는지, 도대체 오늘 내가 뭘 해냈지 그렇게 혼잣말하며 말이다. 그로 인해 점차 의기소침해지고, 자신감을 잃어가는 모습을 내게서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작품을 통해, 매일 팔굽혀펴기 1회 시행하기와 같이 자신과 약속한 것을 해내는 것이 정말 사소하지만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무리 쉽고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일이더라도 이를 꾸준히 지켜나가고 자기에게 잘했다고 칭찬을 하면 내 자신감도 길러지고 매일매일 후회가 아닌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가 정한 나의 작은 습관 하나는 매일 기숙사 학습시간이 끝나면 책상 위를 치우는 것이다. 수학문제 풀며 생긴 지우개 가루며, 널브러진 종이, 책 다 깔끔히 정리하는 것 말이다. 이것도 정말 별 볼일 없는 일이지만, 하루하루 해내가면서 내 기분이 좋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