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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생독후감자료

도산처럼 - 서울과학기술대 한흰샘
15/10/19 18:19 | 오예지 | 조회 5672 | 댓글 0

도산처럼

농촌청소년미래재단 11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안경광학과

1학년 한흰샘

 

코칭(Coaching)이라는 단어는 내가 중학생일 시절에 처음 접해본 단어였다. 이 단어를 나는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는데, 그것은 육아교육에 관련된 책이었다. 그 책에 있던 문장 중에 지금 바로 기억나는 것은 티칭이 아닌 코칭으로, 아이들의 감정을 이해하면서 교육하자 이런 식의 문장이었다.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래도 이 책을 읽으면서 유아기 때의 ‘아이들의 교육이 중요하다’와 ‘부모는 아이들의 감정을 생각하면서 아이들은 부모의 감정을 느끼도록 하는 것은 좋은 방식의 교육이구나.’ 이었다. 내가 이때 느낀 것은 티칭(Teaching)과 코칭은 많이 다른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 인터넷에 검색하고 이 책을 보며 느낀 것은 그 두 개가 심하게 다른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내가 네이버 지식백과를 통해 찾아본 코칭이란, 지도하여 가르치는 행위를 말한다. 이는 곧 발전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개인이나 그룹이 가진 잠재능력을 최대한 개발하여 그들 스스로 사고하고 움직이는 주도적인 인재로 성장시키며, 발전 프로세스를 통해 현재 있는 지점에서 그들이 바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전략적인 행동을 통해 결과의 성취를 이루도록 인도해 주는 기술이자 강력하면서도 협력적인 관계를 말한다. 내가 저번에 읽었던 책은 이런 의미의 코칭이 아니라 감정을 주로 한 티칭의 느낌이었다. 그에 비해 이번에 읽은 책은 위에서 정의된 코칭의 의미와 비슷하다고 느꼈다. 그리고 이 책을 계속 읽으면서 코칭이 멘토링과 비슷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나는 멘토링과 코칭은 같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을 책을 통해 깨닫게 되었다.

이 책에서 사용된 형식이 나에게 읽혀지는 데에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9분의 이야기를 간단하게 읽은 것이 1분의 이야기를 오래 읽는 것보다 나에게 더 효과가 있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야기가 끝나면 Coaching Commentary가 있는 것도 나에게 신박하게 다가왔다. 이전의 책들보다 흥미 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은 이런 형식을 취해서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통해 9분의 같지만 각각 다른 이야기를 읽으면서 느낀 것은 사람마다 같은 말에 대해서 다른 의견을 가질 수 있다는 것, 같은 이야기에서 감명 받은 부분이 다른 부분이라는 점 등에 대해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신 9분들의 공통적인 멘토는 안창호선생님이다. 그러한 공통된 멘토를 통해서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하고 꿈을 이루신 모습들을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했고, 멘토의 중요성에 깨닫게 됐다.

멘토라는 말은 사실 나에게 별로 중요하게 신기하게 다가오지 않는 말이다. 왜냐하면 이 전부터 멘토에 대해서 많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전에도 멘토에 대해 들어보기는 했지만 본격적으로 멘토가 생기고 멘토가 무엇인지에 대해 깊게 생각했을 때는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이다. 그 시절 나는 1학년때 멘티를 해봐서 3학년 멘토언니를 만나기도 했었고, 2학년때는 내가 멘토가 되어 1학년 멘티에게 조언을 해주고 질문을 받아 주어서 멘토에 대해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농촌청소년미래재단에서 실시한 멘토링프로그램을 통해 멘토에 대해 보다 많이 접할 수 있었다. 그래서 나에게 멘토는 존경하는 인물과는 거리가 멀게 되었다. 존경하는 사람이라기보다는 나에게 조언과 도움을 준 사람. 인생선배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그것이 멘토에도 포함될 수 있다고 생각이 되었다. 그리고 안창호 선생님을 멘토로 삼아 성공한 사례들을 보면서 나도 나에게 삶의 방향을 제시해주고 지금의 내 상태보다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해주는 롤모델, 멘토를 찾아봐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게 해주었다.

나는 내 미래에 대해 불확실하다. 물론 이러한 생각이 대학교에 진학하고 나면 어느 정도 괜찮아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대학에 진학하면서 나는 나의 미래에 대해 여전히 불확실한 생각을 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을 때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읽으니 이 책에 기재된 성공사례들을 보면서 점점 더 위축이 되고 약간의 불안감이 커졌다. 하지만 성공하신 9분들께서 하신 말씀이 내가 좀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동기부여의 역할을 해준 것 같다. 그래서 이제 2학기가 시작될 때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대부분 다 하도록 하는 것이 나에게 좋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금으로서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는 잘 알지 못하지만 이런 저런 경험을 쌓다보면 나중에 내가 원하는 일을 할 때 도움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으로 2학기 대학생활을 열심히 해야겠다. 물론 나의 멘토도 정함으로써 보다 목표가 뚜렷해지도록 멘토를 찾아 나서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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