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처럼
농촌청소년미래재단 14기
성서대학교 신학과
2학년 심은재
류태영이사장님의삶의행보는나의사랑하는부모님즉,아버지의삶의행보와아주비슷하다.가난했던어린시절부터,하늘을바라보듯했던학교진학을위한꿈,그리고나라와민족을위한기도와간절한소망,류이사장님의평생의멘토이신‘예수님’을믿는다는가장두드러진신앙적특징도꼭닮았다.
류박사님과아버지의공통점이라면,멘토의삶에부끄럽지않은삶을살아가기위해무던히도노력하신다는것인데,내가아버지의삶의부분과매시간을살펴보고있노라면, 그것이야말로인생에서가장고된과정이아닐까싶다.
처음의인터뷰에서, 류박사님께서‘새마을운동’의창시자라는이야기를듣고머리를얻어맞은듯했는데,나는정치적색을떠나전박정희대통령을무척이나존경하기에그랬다.그분의이야기중에“국민의주권은빈곤의탈피로부터시작된다.”라는이야기가있다.나는여기서빈곤과부유함에대해논하고싶은것이아니다.당시역사의쓰라림의기운을이야기하고싶다.또,그분의또다른인생을지배한슬로건이있다.‘내일생나라와민족을위하여’인데,이것은내방의한켠에프린트된종이에크게자리하고있다.다시말해,내가류박사님이대단한분임을느낀것은, 대한민국의주권을회복시키고,현재의모습까지되찾을수있었던것은순전히새마을운동뿐이라사료되기때문이다.
나의아버지또한당신의유년기를들려주실적마다꼭‘보릿고개’이야기를잊지않으시는데,이것은아마도우리세대가경험하지못했던귀한체험일것이다.여기서귀한체험이라함은,오늘날의나를비롯한젊은이들은꿈을잃고, 열심을잃고,총기를읽었다.그저,세상이정립한제도권안에서의쳇바퀴를출생의순간부터죽음의순간까지안고살아간다.누군가는안정을위해꿈을포기하고,누군가는가난때문에꿈을잃는다고할지도모르겠다.하지만,류이사장님의이야기를듣고있자면,그러한본인에게주어진부조리하다느껴지는나의환경은내가더욱성장할수있는디딤돌이된다는것을명징함이아닌가.
류박사님과마찬가지로나의아버지도지독하게열심히살아내셨고,지금도살아내신다.매주토요일마다가족끼리만나신앙이야기를하는데,늘그이야기의맺음에는부모님의삶의모토이자,나의모토이기도한문장이자리하는데,그것은‘녹슬어소멸되는인생이아니라,닳아소멸되는인생이되자.’라는것이다.나또한그러한정신을이어받아1분1초라도낭비하지않기위해늘숙고하는마음으로내삶에임하는중이다.오늘날의가치관에놓고보면,자칫우매하고요령없는투박함이라할수도있겠지만,나는류박사님의말씀처럼,또우리아버지의말씀처럼,또예수님의말씀처럼기본에충실하는삶에가장큰삶의가치를부여한다.
장학금은언급할것도없이,이러한사상과귀한가르침을제공해주신류박사님께더할나위없이감사드린다.내가신학함도,살아감도,기도함도,모두내가믿는절대자가제공하는은혜에서기인함이라여기는나는류박사님과이장학재단이너무귀하다.내일은오늘보다더부끄럽지않게살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