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카슨
재단법인 농촌⦁청소년미래재단 12기
서울대학교 이광재
THINKBIG(Time, Honesty, Insight, Nice, Knowledge, Books, In-depth Learning Skills, God)의 창시자인 벤 카슨은 고난을 헤쳐 나가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성취한 사람 중 하나이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아이들에게 멍청하다고 놀림 받을 때에도 그는 자신의 꿈을 잃어버릴 여지를 보여주지 않았다. 이는 그의 행동지침에서 볼 수 있었다. 하느님께 지혜를 구하는 기도를 계속했다는 것, 일주일에 두 권의 책을 읽는 것, ‘오늘 새롭게 배운 이 무엇인가’를 매일 되뇌는 것을 통해 자신의 꿈을 이뤄나갔다. 물론 저것들을 해야만 자신의 꿈을 이뤄나가는 것은 아니다. 다만 자신의 행동지침이 있고, 그것들을 끊임없이 이행해 나간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이제 고등학교를 졸업한다. 나름대로 원하는 대학교에 들어갔고 앞으로의 날들이 기대된다. 지금까지는 잘 해왔지만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마치 세상이 나와 새로운 것들을 하나하나 배우는 신생아처럼 앞으로 만나는 것들을 하나하나 배워나가며 미래의 나를 만들어갈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요한 것이 행동지침의 존재와 그것을 이행할 수 있는 실천력이라고 생각했다. 지난번에 받은 ‘습관’에 관련된 책에 이어 이번에도 그러한 것들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 사람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언가 우직하게 해낼 수 있어야 하고, 그러다보면 반드시 보답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매번하는 이런 다짐도 그리 오래가는 것은 아니다. 사람은 항상 자신의 원래 모습으로 되돌아가려하고 나도 그런 섭리를 거스를 수는 없다. 다만 내가 이런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이런 다짐들을 꾸준히 이뤄내며 정신 상태를 갱신하는 것이다. 내 정신이 해이해질 때마다 정신을 바로잡다보면 나의 원래 모습이 무언가를 열심히 해나가는 모습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오늘보다도 조금 더 부지런한 모습인 내일의 내가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