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탄력성
(재)농촌⦁청소년미래재단 11기
전남대학교 환경시스템공학과
2학년 장다인
회복탄력성이란?- 원래 제자리로 되돌아오는 힘을 일컫는 말로 회복력 혹은 높이 되튀어 오르는 탄력성을 의미한다. 심리학에서는 주로 시련이나 고난을 이겨내는 긍정적인 힘을 의미하는 말로 쓰인다.
이 책을 접했을 때 나에게 이 책은 그저 수많은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다고 우기는)’ 성공 안내서 중 한 권이었다.
하지만 눈에 띌 때 만 가끔 읽어보던 책을 한번 마음을 다잡고 읽기 시작하자 술술 읽혔다. 책을 다 읽고 난 뒤 나는 여러 명의 사람을 인터뷰하고 온 것 같은 기분이었다. 하나같이 불쌍하고 연민의 감정을 불러일으키지만 한편으로는 한없이 부러운 사람들. 그들은 모두 인생의 한 시점에 갑자기 장애가 찾아왔지만 극복한 사람들, 열악한 환경에서 태어났지만 리더십 있고 책임감 있게 자라난 사람들이었다. 나는 그들보다 훨씬 신체적으로도, 환경적으로도 건강하고 부유한데 그들은 정신적으로 나보다 훨씬 빼어난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내가 시련이나 역경에 부딪혔을 때 내가 부유한 집에서 태어나지 못했고 내 머리가 나빴기 때문에 벌어진 결과라고 단정 지었던 일들이 떠올랐다.
또, 책을 읽으며 수없이 많은 실험들과 사례들을 접하면서 무슨 일이든 다시 회복할 수 있고 어떤 일이든 긍정적으로 마음먹는 그런 마음가짐이 한 개인의 삶에서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더 어마어마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을 알았다. 실제로 삶을 살다보면 우리의 비관적 태도들이 만들어낸 통념들이 많다. 예를 들면 나이가 들면 뇌세포가 죽는다든지, 뇌가 경직된다든지 하는 말들은 모두 거짓말이지만 늙으면 무능력해진다는 비관적인 태도가 우리 사회에 그런 통념을 부여한 것이다. 인생에는 시련이 꼭 찾아오기 마련이지만 솔직히 말하면 시련이 성공보다 더 많이 찾아오지는 않는 것 같다. 다만 우리가 그 시련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다보니 시련이 훨씬 많은 것 같고 나에게는 성공이란 어쩌다 한 번 찾아오는 것 같이 느껴진다. 이 책을 읽으면서 참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그런데 생각하면 할수록 내 삶의 시련은 성공의 반도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내가 그 실패를 물고 늘어지면서 왜 나만 이럴까 하고 몇 달, 몇 년을 고민했기 때문에 나 자신이 볼품없어 보였던 것 같다. 그리고 앞으로의 웃을 나날들을 위해 지금부터 웃어두어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삶을 살면서 누군가에게 무시당했을 때, 다가올 미래만을 꿈꾸며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한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