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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생독후감자료

끝없는 노력과 결과 - 공나래
07/09/03 20:19 | 청소년미래재단 | 조회 5173 | 댓글 0

나는 언제까지나 청년이고 싶다

공나래

박사님의 친필사인으로 채워진 첫 페이지를 기쁘게 넘기던 그 순간부터 독후감을 쓰기 위해 펜을 든 지금 내 머릿속에선 아직도 박사님의 삶의 모습이 마치 구름처럼 떠있다. 학교를 다니겠다는 일념하나로 고향에서 떠나온 일, 지금의 사모님과의 로맨스까지....

그리고 내가 깨닫고 느낀 것은 하고자하는 의지, 그것이 바로 답이지 길이라는 것이다.

나는 항상 계획은 잘 세운다. 하지만 조금이나마 마음에 들지 않거나 시련이 찾아오면 쉽게 포기해버리는 것 또한 나이다. 박사님의 삶을 읽어보며 나는 정말 창피함에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기분이었다.

그런 면에서 나는 박사님께 진심어린 존경의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다. 그리고 그런 박사님께서 나에게 도움을 주신다니 나는 세상을 다 얻은 기분이다.

하고자하는 의지와 노력하나로 우리나라에서부터 덴마크, 이스라엘까지 다니면서 공부하기가 그리 쉬운 일인가? 열악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박사님은 자신의 뜻을 펼치셨고 절대 중간에 주저앉아 버리는 일이 없으셨다.

물론 중간 중간 큰 시련이 찾아오긴 했지만 그것 또한 하나님에 대한 믿음으로 이겨내셨던 것이 류태영 박사님이시다.

기독교인인 나조차도 창피하게 만들었던 박사님의 신앙심도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난 항상 내가 아쉬운 일이 있을 때만 하나님을 찾았고 그 일이 잘되지 못하면 하나님을 원망하기 까지 했었다 이 얼마나 창피한 일인지...

또 내가 정말 놀랐던 사실은 새마을운동에 관한 것이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할머니로부터 새마을 운동에 대해 들어오며 자랐다. 할머니께선 항상 “나래야, 우리가 새마을 운동을 할 땐 말이다...” 하시며 그 때의 이야기를 들려주시곤 하셨다. 그래서 나는 새마을 운동이란 게 정말 대단한 거구나 하는 생각을 마음속 깊이 생각하며 자랐었는데 그 중심에 박사님이 계셨다니 이 또한 놀라운 일이 아닌가? 

내가 이 책의 구절구절을 읽으며 느끼고 깨달은 것이 많다. 또 마음에 깊이 와 닿은 문구도 많았다. 그 중 하나가 안창호 선생께서 말씀하신 “힘이 있어야 일을 한다.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구절이다. 학생인 나에게 이보다 더 정확한 표현은 없을 것이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 그래서 힘을 기르기 위해, 나는 열심히 공부하고 쉽게 포기해버리는 내 나쁜 습관을 버릴 것이다.

책을 다 읽고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며 나는 한 가지 꿈이 생겼다.

나도 자서전을 써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것이다. 내 자서전의 끝머리쯤엔 무슨 내용이 씌어져 있을까? 어렸을 적부터 누군가에게 받았던 무엇인가를 다시 사회에 돌려주는 보람 있는 삶일까?

책 읽기를 좋아하는 내가 처음으로 읽었던 자서전 “ 언제까지나 나는 꿈꾸는 청년이고 싶다”는 아마 오래토록 머리보다는 가슴속에서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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