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는 마음과 믿음으로 쉬지말고 달리자!
“언제까지나 나는 꿈꾸는 청년이고 싶다“를 읽고
경북 외국어고등학교 김기범
얼마 전부터 내 자신은 많이 달라진 듯하다. 무언가 뼈저리게 느끼게 된 것이다. ‘나는 정말 부끄러운 사람이었구나.’, ‘왜 진작에 깨닫지 못했을까?’ 이런 변화의 원인으로서는 너무 단순하리라 생각될지는 모르겠지만 얼마 전 나는 누군가를 알게 되었다. 내가 알게 된 분은 어린 시절 처절했던 가난한 생활을 감사히 여기셨다. 그리고 이겨내셨다. 그 분은 누구보다 자신 할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람이셨으며, 꿈이 있으셨고, 그 꿈은 향해 이 세상 누구보다 세게, 힘차게 몸부림 하셨다. 이런 분을 만나게 됨이 어떻게 단순할 수 있겠는가! 만남 후, 그 분, 류태영 박사님의 노력이 너무도 감명 깊은 이야기, 하나님께 드리는 그 분의 감사 기도가 너무도 인상 깊은 이야기가 담긴 한권의 책을 펴보게 된 것이다.
가난한 머슴의 아들로 태어나신 류태영 박사님은 구두닦이에서 아이스케키 장사, 신문배달, 가정교사까지 하시며 힘든 가난의 세월을 버티고자 하셨다. 그에게는 의지가 있었기에, 꿈이 있었기에 그 발판을 마련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셨던 것이다. 그리고 그의 뒤에서 하나님이 함께 하셨다. 너무 배가 고파 쓰레기로 버려진 밥덩이를 주워 드시면서도 하나님께 감사함을 잊지 않으셨던 류태영 박사님. 그 분에 비해 나는 정말 부끄러운 사람이었다.
먹을 것 마음껏 먹고, 입을 것 입으면서도 나는 그래도 부족하다며 한탄했고 힘들어했다. 이 얼마나 바보같은 짓인가! 분명히 느꼈다. 모든 일에 감사하는 마음과 믿음, 그리고 그 믿음아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의지와 노력, 그것들을 나는 반드시 배워야한다고 말이다.
기도를 한다는 그것은 박사님의 삶 그 자체였다. 매일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뵙고 늘 주어진 하루를 진심으로 감사드리는 박사님, 그리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시는 박사님, 하나님은 그 응답으로 박사님을 고된 생활로 강하게 키우시며 보살피셨다. 그런 하나님의 응답이 있고 그에 감사드리는 사람은 평생 무엇이 두렵겠는가! 무엇이 걱정이겠는가! 기도는 모든 근심을 버리고 하나님의 보살핌 속, 꿈을 위해 더욱 힘차게 나아갈 수 있는 기쁜 일임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그것을 되새겼다. 이제 기도는 내 삶의 일부가 될 것이다.
나 자신도 나름대로 힘이 들 때가 있다. 어려움 속에서 우왕좌왕 할 때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이제 더 이상 내가 나아갈 길에 방해가 되지 않을 것임을 나는 알게 되었다. 더욱 열악한 생활 속, 힘겨운 고난 속에서도 성공한 이가 있는데 더 이상 내가 주저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그렇다, 나는 이제 알았다! 노력, 믿음, 의지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끊임없는 전진을 위해 기도하고 노력할 것임을......
류태영 박사님은 말씀하신다. 각자 인생의 길 앞에는 수많은 강들이 있다고...... 지금 자신 앞에 있는 강을 넘지 못한다면 그 뒤의 많은 강들은 그저 구경거리 일뿐이라고, 강들을 건널 수 있는 힘, 그것은 끊임없는 노력과 믿음일 것이다. 내가 만약 박사님을 좀더 일찍 알게 되었더라면 강을 하나라도 더 빨리 건널 수 있으려나? 아니, 아무렴 어떤가, 그분은 너무도 모진 길을 걸으셨지만 내가 걷는 길은 너무도 편안하지 않은가, 늦지 않았다. 이제부터 시작인 것이다. 책상 앞 글귀를 보며 다짐한다. ‘길 끝에서 빛이 보이는데, 꿈이 보이는데 왜 머뭇거리는가, 왜 주저하는가, 꿈을 향해 달려라! 쉬지 말고 달려라! 꿈은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