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뒤흔든 10대들
이 책은 농촌청소년미래재단 2019년도 증서수여식에서 세상을 뒤흔든 10대들이라는 책을 받아 읽게 되었다.
처음에 책 제목을 보고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먼저 하였다. 46명의 인생 이야기를 담은 책이라 읽는 시간 동안 46명의 삶을 체험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46명 삶의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어렸을 적 좋은 환경에서 태어나거나 풍족한 삶을 살았던 것이 아닌 스스로 노력한 결과를 얻는 사실이다. 처음 듣는 이름도 있었고 익숙한 이름도 있었다. 익숙한 이름 중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삶을 어렸을 적의 경험들을 겪어서 놀라기도 하였다.
그 중 한 명의 삶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그는 최악의 조건 속에서 최고의 성공을 한 스티비 원더라는 가수이다. 스티비 원더는 예정 일보다 두 달 정도 빠르게 태어난 미숙아였다. 체중은 1.8kg으로 태어나 정상적인 신생아의 절반밖에 안 됐다. 태어나자마자 인큐베이터에서 지내야 했고, 목숨은 건졌지만, 시력을 잃었다. 스티비 가족은 도시의 동부, 빈민촌에 있는 작은 아파트로 이사했다. 그 곳은 가난했지만, 음악이 넘치는 곳이었다. 스티비 어머니는 다른 사내아이들처럼 밖에서 뛰어놀며 커야 하고, 친구들을 사귈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스티비는 집, 길, 나무, 바위 등과 같은 사물 간의 거리를 걸음 수로 기억했고, 자신이 뛰어노는 장소에 대한 지도를 머릿속에 만들었다. 그는 다른 또래 남자아이들처럼 활발하고 시끄럽게 놀았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며 지냈다. 음악을 즐겨 했던 스티비는 자기 명의로 된 레코드회사를 만들었고 전쟁, 기아, 인권 등 세상의 문제에 관심을 표하는 노래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 노래로 그래미상 전 부문을 석권했다. 그러던 중 1972년 스티비는 자동차 충돌 사고를 당했고 4일간 혼수상태에 빠져있었다. 다행히 혼수상태에서 깨어났지만, 후각, 미각까지 잃게 되었다가 얼마 후 돌아왔다. 1980년대에 이전보다 더 많은 앨범을 팔았다.
나는 미숙아도 아니고 시력도 잃지 않았다. 너무나 당연하게 여겼던 것이 스티비 원더에게는 없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그 안에서 온 힘을 다해 노력했고, 음악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시력을 잃은 것이 장애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다.
스티비의 삶을 읽고 난 후 나는 내게 주어진 삶에 만족하며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보자고 다짐했다. 스티비보다 나은 환경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가능성은 열려있다. 내가 원하는 직업을 갖고, 가족들이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만 살아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