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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생독후감자료

전영우-언제까지나
07/09/03 20:43 | 청소년미래재단 | 조회 5280 | 댓글 0

‘언제까지나 나는 꿈꾸는 청년이고 싶다’를 읽고


임실고등학교 전영우



 내 고향 청웅에서 머슴의 아들로 태어난 집안에서 유일하게 학교에 입학하고 늦은 나이였지만 열여덟에 비로소 중학교를 졸업하셨던 류태영 박사님.

처음에 이름만 듣고 류태영 박사님에 대해서 잘 몰랐지만 내 할머니께서 류태영 박사님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이 책을 읽음으로써 류 박사님이 얼마나 훌륭하시고 대단한 분이시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류 박사님의 어린 시절 그야말로 찌들어 지게 가난했고 미래를 알 수 없었던 암담한 현실이었지만 그 속에서 류 박사님은 한 줄기의 빛이 나마 온갖 힘든 일을 다 겪으시고 시련과 고난을 이겨냄으로써 그 속에서 유학의 꿈을 꾸었고, 한 번도 누구하나 부정하지 않고 가난한 처지에도 불구하고 조금이나마 견딜 수 있는 힘을 주신 분께 감사하는 마음을 느끼면서 꿈을 키워나갔다. 나는 류 박사님이 얼마나 의지가 강하신 분이시고 공부에 대한 열정이 뛰어났는지에 대해 가슴으로 와 닿았다.

 이 책을 한 자 한 자 읽을 때마다 가슴으로 느껴지는 것이 뭔가 알 수 없는 힘이 어디에선가 내 마음 한구석에서 나도 모르게 솟아오르고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류 박사님의 어린 시절을 생각해보면 ‘난 어떠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난 지금 류 박사님보다 더 나은 곳에서, 더 나은 생활을 함으로써 먹을 만큼 먹고, 입을 거 다 입으면서도  열악한 환경 속에서의 류 박사님보다 ‘왜, 난 의지가 강하지 않고 왜 열정이 없나?’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내가 도저히 생각해 낼 수 없는 방법조차도... 류 박사님은 이미 빛을 뿜어내고 있었다. 그 중 한 가지는 덴마크 왕에게 편지 한 통을 써서 자신의 처지를 말하고 도와 달라는 그 편지에 왕이 초청을 하여 유학생활을 하게 된 부분이었다. 알파벳도 모르던 까막눈으로 시작한 덴마크 유학생활. 류 박사님은 아무도 의지할 곳 없는 곳에서 또 다시 꿈을 꾸게 되었고, 꿋꿋이 유학생활을 지냈다. 난 또 생각한다. ‘난 이런 낯선 땅에서 생전 처음 겪어 보게 된 다른 나라의 문화와 사람들로부터 이 유학생활을 할 수 있었을까?/에 대해 의심을 품게 된다. 그리고 또 정말 류 박사님에 대해 새롭게 느껴졌던 것은 얼마나 류 박사님이 신앙심이 뛰어나시고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열정이 몸소 느껴졌다. 그런 이유는 류 박사님은 늘 하루도 빠짐없이 눈이오나 비가와도 기도를 빼먹은 적이 없었고, 내가 이 책을 읽을 때마다 생각했던 것은 언제나 류 박사님은 늘 하나님 곁에 있었던 것처럼 느껴졌다. 모든 게 하나님으로부터 통하는 것 같았다. 그 믿음이야 말로 지금에까지 이런 모습에 이르게 할 수 있었던 건 아닌가? 그리고 다른 나라에 땅을 밟고서 조국을 그리워하며 내 고향을 그리워하며 그리고 가족을 그리워하며, 한 번도 걱정을 안 해 본 적이 없었다. 류 박사님도 가족들을 무척 그리워하면서 유학생활을 하셨을 텐데 오죽이나마 부모님의 마음은 어땠을까?

내 자식, 낯선 땅에 홀로 남겨두고 얼마나 가슴을 태우셨을지 안 봐도 알꺼 같았다.

 류 박사님의 덴마크 유학생활! 그리고 악 조건에서도 꿈을 피우셨던 류 박사님.

이 부분에서 공부 할 수 있는 환경이 문제가 아니라 미리 포기하는 우리의 마음이 문제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그리고 요즘 공부할 시간이 없어서 공부를 못한다고 하지만 류 박사님은 구두닦이, 신문팔이, 아이스케키 행상 등을 하면서도 자투리 시간에도 잘 활용하여 공부하는데 쓰셨고 그 결과로 겨우 야간 고등학교를 졸업하셨다. 난 류 박사님의 도전정신과 희망으로 매진했던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도 언젠가는 가슴 속 깊이 새겨둔 꿈이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믿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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