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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생독후감자료

하계연수 감상평 쓰기 13기 강원대학교 최재훈
21/08/23 15:09 | 관리자 | 조회 136 | 댓글 0
반도체 전쟁, 왕좌의 주인은?
 
강원대학교 컴퓨터공학과 3학년
농촌 · 청소년미래재단 13기
최재훈
 
 
이번 감상평 쓰기 대회의 ‘미래’ 부문 주제를 선정하기 위해 고민을 많이 해야 했다. ‘꿈과 삶’ 부문에서는 보고 싶은 강연의 주제가 바로 정해졌지만 ‘미래’ 부문에서는 모든 주제에 대해서 조금씩은 흥미가 있었다. 하지만 특히 내게 끌리는 주제는 ‘반도체, 왕좌의 주인은?’과 ‘로봇, 상상은 현실이 된다.’, 이 두 가지였다. 전공이 컴퓨터공학이고, IT 대학이라는 단과대에 속해 있기에 이 두 주제에 관심을 더 많이 가질 수밖에 없었다. 결과적으로 이 두 강연을 모두 시청하게 되었다. 그리고 차근히 생각해보니 반도체에 대해서는 할 이야기가 더 많을 것 같았다. 그래서 감상평 쓰기 대회의 ‘미래’ 부문에서는 박재근 교수님께서 강연하신 ‘반도체 전쟁, 왕좌의 주인은?’을 감상평을 쓸 주제로 선정하게 되었다.
 
내 경우에는 평소에 컴퓨터 조립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었고, 그만큼 반도체 산업에 대해서 어느 정도의 사전 지식은 가지고 있었다. 반도체에 대해 전공자 수준은 절대 아니지만 나름 일반인 중에서는 잘 안다고 자부를 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삼성전자가 64K DRAM를 생산하기부터 현재처럼 성장한 이야기는 워낙 유명하고, 감동이 있었기 때문에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반도체 전쟁을 치러온, 역사 속의 산증인이라고 볼 수 있는 박재근 교수님으로부터 우리나라 반도체 역사에 대해서 들을 수 있는 기회였기에 매우 몰입해서 강연을 듣게 되었다.
 
강연에서는 주로 메모리에 대한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루었지만 우리나라의 반도체 사업은 메모리에 국한되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예를 들면, 강의에서도 잠깐 나왔지만 AP와 같은 프로세서도 생산을 하고 있다. AP는 Application Processor를 줄인 말인데, SoC(System on a Chip)라는 용어도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 같다. SoC라는 용어가 특징과 용도를 더 잘 설명해주는 것 같다. 일반적인 컴퓨터는 각 부품들이 별도로 설계, 생산되고, 이를 합쳐 하나의 컴퓨터로 완성되게 된다. 그 부품들은 중앙처리장치인 CPU(Central Processing Unit), 그래픽 처리 장치인 GPU(Graphics Processing Unit), 컴퓨터의 주기억장치로 이용되는 RAM(Random Access Memory), 읽기 전용의 기억장치인 ROM(Read Only Memory) 등이 될 수가 있다. 사실 이밖에도 수많은 부품들이 존재를 한다. 하지만 그 중에서 앞에서 언급한 것들을 묶어 하나의 칩으로 생산하는 것을 SoC라고 간단히 설명할 수 있다. SoC는 IoT(Internet Of Things), 스마트폰 등의 저전력 또는 휴대용 장치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엑시노스로 위시되는 모바일 프로세서를 생산하고 있다. 이 분야의 경쟁상대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애플 실리콘 등이 있다. 애플은 별도의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기에 퀄컴과 비교해보자면 점유율과 플래그십 칩셋 기준 성능은 퀄컴에 밀리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엑시노스는 문제점들을 개선해나가며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외에도 파운드리 사업이 존재한다. 파운드리 사업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반도체를 위탁생산하는 사업을 말한다. 많은 반도체 회사들은 제품을 자체적인 생산을 하지 않고 파운드리를 통한 생산을 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애플이나 퀄컴도 설계를 주로 하고 생산은 위탁해서 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Ryzen 시리즈의 성공을 바탕으로 인텔을 추월하고 있는 AMD(Advanced Micro Devices), 그래픽카드에서 높은 점유율을 자랑하는 엔비디아 등도 자체적으로 칩을 생산하지 않는 ‘팹리스’ 회사이다. 이 회사들의 시장 점유율을 합치면 엄청난 규모이다. 그러므로 이 회사들이 설계한 제품을 위탁 생산하는 것 또한 좋은 사업 아이템일 것이다. 삼성 전자 역시 파운드리 사업부를 두고 있다. 파운드리 사업의 경우 대만의 ‘TSMC’가 절반이 넘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지고 있지만 삼성전자도 대략 17% 정도를 차지하며 2위를 달리고 있다. 삼성은 파운드리 사업부를 두고 있음과 동시에 엑시노스 시리즈와 같이 제품을 개발, 설계할 능력이 있다. 이는 고객사와 경쟁하지 않고 파운드리에만 집중하는 TSMC와는 대조적이며, 파운드리 회사로는 단점이 될 수도 있다. 그럼에도 2위의 점유율을 보이며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분류가 존재하는데, 이들이 합쳐졌을 때 비로소 우리나라 산업의 주축 중 하나인 반도체 산업의 규모가 보여지게 되는 것이다. 반도체가 우리나라의 주력 산업 중의 하나인 만큼 대중적으로 반도체에 대해서 어느 정도의 상식을 가지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최근에 중국이 국가 차원에서 반도체 산업을 밀어주면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강연을 보기 전에도 국내에서 RAM, CPU 등의 중국 반도체 제품들을 리뷰하는 유튜브 영상을 몇 가지 봐왔는데 아직까지는 기술력이 부족하다는 것은 느껴졌다. 우리나라 제품들과 비교하면 아직 부족한 것은 객관적인 사실이지만 예상했던 것 이상이라는 느낌 역시 받았다. 중국은 국가 차원에서 천문학적인 돈을 반도체 산업에 투자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반도체 산업에서 이 정도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미국, 일본이 예상하지 못했듯이, 중국을 절대 무시하면 안 되는 상대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군다나 중국은 압도적인 내수 시장의 크기를 가지고 있기에 위협이 된다. 최근에 중국 반도체 산업의 선두주자격인 칭화대학 산하의 ‘칭화유니’가 파산했다는 소식이나 ‘HSMC’와 관련된 이슈들이 들려오기는 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방심하는 것은 절대 금물인 것 같다.
 
강연에서 이야기했듯이 반도체 시장의 미래가 매우 밝은 것은 동감한다. 머신러닝, 인공지능과 같은 기술들은 어마어마한 컴퓨팅 자원들을 필요로 한다. 그에 따라 반도체의 수요는 강연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증폭될 수밖에 없다. 스마트폰의 발전이 반도체 산업에 큰 영향을 끼친 것처럼 말이다. 최근에 비트코인을 위시로 하는 암호 화폐 채굴에 GPU가 이용되게 되면서 그래픽카드 가격이 크게 오른 일이 있었다. 이때를 떠올리면, 수요를 공급이 따라잡지 못하는 느낌이었다. 이는 수요와 공급의 차이가 커져 소비자용 그래픽카드 가격이 크게 오르는 일을 불러왔다. 결국에는 일반 소비자들의 소비에도 큰 영향을 끼치게 되어 큰 이슈가 되었다. 이러한 일이 발생한 이유는 암호 화폐를 채굴하는 작업이 많은 컴퓨팅 자원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었다. 머신러닝과 인공지능, IoT와 같은 4차 산업 혁명의 요소들 또한 많은 컴퓨팅 자원을 필요 한다. 이에 따라 반도체의 수요 역시 증가할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가 4차 산업 혁명을 목전에 둔 이 시기에 반도체 산업의 선두주자이자 강자라는 점은 추후 경제적으로 큰 이득을 볼 수 있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정부나 기업들 또한 R&D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다. 2년 전 자료이기는 하지만, 2019년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자료를 보도한 기사를 보면 우리나라가 미국, 중국 등에 비하면 R&D에 투자하는 절대적인 금액은 적었다. 하지만 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을 보면 4.64%로 각기 2.83%, 2.14%를 기록한 미국, 중국에 비하면 많은 비중의 비용을 투자하고 있었다. 이처럼 지금이 정말로 스퍼트를 해야 할 시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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