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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생독후감자료

언제까지나 나는 꿈꾸는 청년이고 싶다 - 구일고1 노진솔
13/08/22 09:47 | 현미진 | 조회 3973 | 댓글 0

<‘언제까지나 나는 꿈꾸는 청소년이고 싶다’를 읽고>

구일고등학교 1학년 노진솔

이 책은 농촌·청소년 미래재단의 이사장이신 류태영 박사님의 생애를 담은 에세이이다. 처음 박사님을 보았을 때, 새마을 운동을 주도하셨던 분이라시길래 ‘굉장한 엘리트이신가 보다’라고만 생각을 해왔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은 후, 류태영 박사님의 삶의 자세와 공부에 대한 엄청난 열정에 놀랐고, 그간 나의 행동에 반성하게 되었다.

류태영 박사님은 가난한 집안의 아들로 태어나셨다. 얼마나 가난이 심했으면 초근목피로 연명할 정도로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학교에 갈 돈이 없어 어린나이에 일을 해야 할 형편이었다. 류태영 박사님은 공부에 대한 열정이 굉장히 많으신 분이셨다. 학비를 내기 위해 신문팔이, 구두닦이 등 일을 가리지않고 다하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쩔 땐 쓰레기통에서 밥을 건저 먹기도 하셨단다. 요즘 청소년들이라면 감당하지 못했던 극심한 가난과 노동의 피로. 어린나이에도 이런 고통을 감내할 수 있었던 이유는 ‘믿음’이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셨던 류태영 박사님은 어렸을 때부터 교회에 다니셨고, 아무리 힘든 날이라도 교회는 꼭 가셨다. 심지어 초등학교 친구들이나 아버지가 교회를 다닌다는 이유로 때리셨을 때도 굴하지 않으셨다. 그만큼 박사님에게 하나님이란 존재는 너무 중요했고, 박사님의 삶의 원동력 중 하나였다. 기도를 통해 고된 일을 잘 버텨내셔서 지금의 박사님이 계신 것 같다. 종교가 없는 나에겐 교회를 매일 다니는 일이 힘들게 느껴지는데, 이제 마음을 고쳐보려고 한다.

박사님의 공부하고자 하는 열정을 알아보신 몇몇분들은 박사님에게 여러 일자리, 보금자리를 제공해 주셨다. 박사님은 그 후 꾸준히 공부 하셨고, 그 결과 박사님은 건국대학교 정치대학에 입학하셨다. 농촌을 되살리고픈 꿈이 있었기에 박사님은 변호사가 되고자 하셨다. 박사님은 가정교사로도 일하시며 공부를 해오셨다. 후에 강태국 박사님과 만남을 가지는데, 농촌을 부흥시켜야 한다는 것과 참된 교육이 필요하다는 같은 생각을 같고 계셨기에 류태영 박사님은 강태국 박사님이 이사장으로 계신 성서신학교에 입학, 졸업을 하셨다. 후엔 교육과 농촌을 위해 복음 농민학교를 세우셔서 농사와 가축을 기르는 등 학생들과 열심히 노력하셨다.

하지만 농촌현실도 너무 안 좋아 농산물을 팔아도 차비정도의 값 밖에 받을 수 없었다. 류박사님은 한국에서는 선진농법을 연구하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셔서 덴마크에 유학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내셨다. 놀랍게도, 덴마크는 박사님이 원하는 기간, 장소에서 원하는 분야를 공부할 수 있도록 해주었고, 박사님은 사비를 전혀 들이지 않으시고 덴마크로 유학을 가셨다. 이후 덴마크에서 돌아오신 박사님은 박정희 대통령의 부탁으로 새마을 운동을 계획, 주도하셨고 끊임없이 농촌에 대해 공부하시고 노력한 결과 이스라엘에 유학가셔서 최단기간에 박사 학위를 취득하시고 이스라엘 동양인 최초 교수라 되셨다.

과거에 정부의 도움조차 받지 않고 유학을, 그것도 전액 무료로 가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박사님께서 가능했던 이유는 ‘시도’하셨기 때문이다. 문은 두드려야 열리는 것이다. 박사님은 유학을 원하셨고, 그 마음을 직접 행하셔서 꿈을 이루신 것이다. 덴마크도 박사님에 대한 적은 정보를 갖고 있었음에도 유학생으로 결정한 이유는 그 시도를 높이 산 것이 아닐까? 책속에 있는 일화를 보면 박사님께서 중학교 교장선생님께 학비지원을 요청하셔서 학교를 다니신 일, 덴마크에 한국 농촌 홍보를 위해 영화제작 지원을 요청하셔서 실현된 일화가 있다. 일화마다 박사님의 적극성이 보이는데,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요즘 아이들이 배워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의 들어가는 글에 박사님께선 ‘태어난 가정환경이나 사회정서, 시대적 배경이나 역사의 흐름, 그런 것들에 용감하게 도전하게 되면 개인이 가지고 있는 숙명을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 라고 쓰셨다. 박사님께선 누구보다도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꿈을 놓지 않으시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계속 도전하셨다. 우리는 심지어 박사님보다 좋은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데 꿈을 쉽게 포기한다. 작은 고난으로도 지쳐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고서 꿈에 대해 더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사람이 되야겠단 다짐을 했다.

현재 내 꿈은 신경외과 의사가 되는 것이다. 의사가 되기는 다들 힘들다고 하지만, 내 신념과 의지로 노력하면 언젠가 누군가 알아봐주고, 꿈을 이룰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된다. 또 꿈을 이루면, 박사님이 장학재단을 만드신 것처럼, 남에게 베풀고 희망을 주면서 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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