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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생독후감자료

“꿈과 믿음이 미래를 결정 한다”를 읽고-최성미
07/09/03 20:19 | 청소년미래재단 | 조회 4227 | 댓글 0

“꿈과 믿음이 미래를 결정 한다”를 읽고

임실서고등학교 최성미


고등학교의 첫 등교의 설렘과 함께한 희망, 겨울방학 시작 전 시리던 손 붙들고 썼던 계획들…… 모두 시간의 흐름 속에 예쁘게 쌓였던 하얀 눈이 녹아 더럽혀지듯 그렇게 사라져버렸다. 아까운 줄 모르고 썼던 나의 보물 1분 1초를 허무하게 보내고 만 것이다. 남은 것이라곤 ‘이것 밖에 안 되나?’라는 자책 뿐 이였고, 어디서부터 나의 공부선을 연결할지 몰라 허둥지둥 될 때에도 나의 보물은 그렇게 버려지고 있었다. 그러던 중 나에게 건네주신 ‘꿈과 믿음이 미래를 결정 한다’라는 책은 나를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동계연수 때 박사님은 외모가 잘랐거나 못났거나, 남자거나 여자거나, 머리가 좋거나 나쁘거나, 집안이 좋거나 나쁘거나 등 모든 것을 따질 필요가 없다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나는 그 말씀을 듣고 마음속에서 받아드리지 않았다. 안 따질 수가 없기 때문이다. 즉, 따지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빈부격차로 인해 교육받을 수 있는 혜택이 달라지고, 머리가 좋으면 더 암기하는 것이 빠를 텐데……’라는 반론이 들었다. 그리고 후에 책을 읽게 되었고, 나의 머릿속 반론들은 노력이라는 단어에 한순간 무너져 내렸다. 박사님이 그 증인이 되신 것이다. 그제 서야 내가 잊고 있던 중요한 사실이 떠올랐다. 나에게는 주님이라는 든든한 백을 마음에 두고 있었고, 항상 함께 계시며, 주님은 낮을 자를 세우신다는 사실 말이다. 그러니 지금 나에게도 다른 더 좋은 환경을 바랄 이유도 없고, 오직 꿈과 믿음을 가지고 앞으로 나가야된다는 박사님 말씀이 마음에 퍼져나갔다.

나는 학원 한번 다녀보지 않아 저녁 12까지 학원 다녀 보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하던 때가 있었다. 그럼 열심히 할 자신 있다고…… 하지만 그것은 내 일에 최선을 다하지 않은 핑계에 불과했다. 내 자신을 뒤돌아 봤을 때 야자를 땡땡이치며 놀고 있었고, 방학 중 하루 종일 바보박스 안에 드라마만 보며 울고 웃고 하고 있었다. 말 그대로 바보가 돼버려 헛되이 시간을 소비하는 자신이 보였다. 책 중에서는 “꿈은 계획을 만나야 전진한다.”라고 말해준다. 박사님은 연초계획과 월초계획, 주초계획을 세우고 연말과 월말, 주말에는 꼭 반성문을 쓰셨다고 한다. 나 또한 꿈을 이루기 위에서는 계획을 철저히 세워 하나님이 모든 만민에게 주신 선물을 헛되이 소비하는 일이 없어야겠다. 책으로 인해 꿈과 시간은 참으로 깊은 관계에 놓여있다는 걸 새삼스레 느껴본다.

여고생이라면 누구나 쇼핑과 자기 자신 꾸미기를 좋아하며, 예뻐진 자신의 모습을 보고 만족을 얻는다고 한다. 나 또한 그런 여고생 중 하나였다. 친구들이 가지고 있는 것은 나도 가지고 싶어 했고, 머리도 한번 파마해보고, 이렇게 해봤다. 저렇게 해봤다. 변화하길 좋아하며 쇼핑도 좋아했다. 그래서 당연히 충동구매를 하기 일 수였다. 하지만 이 책은 나에게 금전출납부를 손에 쥐게 만들어줬다. 사람은 누구나 소비를 하는데 그걸 어떻게 소비 하냐에 따라 나의 꿈도 달라진다는 생각을 하니 가만히 있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류태영 소년은 먹는 것까지 줄이며 쓰러져도 공부하기위해 돈을 절약하는데, 먹을 것이 풍족해 오히려 버리는 나로썬 죄책감이 들었다. 또, 나는 항상 돈이 생기면 날 먼저 생각하고, 날 위해 썼는데, 적은 돈이라도 조금씩 부모님을 위해 저축하는 그의 효도하는 마음이 인상적이였다.

류태영이라는 소년은 나보다 참으로 열악한 환경위에 놓여있었다. 하지만 그는 나보다 더 높은 꿈을 품고 있었고, 하나님이 주신 꿈을 붙들고 기도하며 믿고 나갔었다. 나에게도 하나님이 주신 꿈과 내가 꿈꾸는 꿈이 주어져있지만 어느 길로 가야 하는지 몰라 한숨만 쉬고 있었지 주님께 매일 새벽기도에 구하고, 응답받길 간절히 원했던 적은 없었다. 그러면서 항상 내가 그 꿈을 이룰 수 있긴 할까 의심만하고 주저앉아 있었다. 하지만 이젠 내 길을 이탈하지 않도록 나를 채찍질 할 것이다. 하나님의 날 향하신 계획하심과 기대에 저버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일어설 것이다. 그렇게 나의 보물들을 소중히 다뤘을 때. 신앙 안에서 성실히 수련하는 삶을 살았을 때. 그 멀게만 느껴졌던 꿈이 어느 새 다가와 있을 것이라 믿는다.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는 주님말씀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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