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나 나는 꿈꾸는 청년이고 싶다.
부재: 공부와 꿈을 향한 열정
대일고등학교 홍진솔
이 자서전에는 류태영 박사님께서 새마을 운동을 이전,이스라엘 에서 귀국하시기 전 까지의 자세한 삶과 그 이후의 내용이 간단하게 정리되어있다.먼저 초장 부분의 류태영 박사님의 유년기를 읽는 내내 난 우리집이 썩 잘산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지만 그를 읽고 나니 정말 나와는 차원이 다른 어려움 속에서 자라셨음을 알게되었다. 도시지역도 아닌 농촌에서 가난함과 거기서 비롯된 굶주림이 얼마나 큰지 알았고 그럼에도 그걸 견디며 항상 공부하고 싶단 마음과 열정을 저버리지 않고 끝내 학교에 들어가 공부하고 학교에 다니거나 공부를 이어나가는것에 위기가 생길때마다 기발한 아이디어로 기지를 발휘하여 공부를 계속 해나가신 것을 읽을 수록 공부를 못하는것이 큰 서러움이라는 것을, 또 학교에 다니는것을 투정부리는데 어리석은 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류태영 박사님은 단순히 공부를 향한 열정을 넘어서 본인의 꿈과 신념에 대한 믿음 역시 강하단 것도 책을 읽으며 느꼈다. 위에 쓴 것처럼 항상 공부하기를 포기하시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자신의 꿈인 우리 농촌을 잘살게 하자는 꿈에서 였다. 그 일념하에 덴마크에 관한 책을 읽고 덴마크로 유학을, 본국의 초청에 이어 박사 학위를 따고자 이스라엘로 유학을 떠나신 것을 읽으며 결단력과 용기도 크시단 것을 알았고 그와중에도 각나라의 언어를 빠르게 습득하는 것을 보며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노력에 실력까지 겸해 공부하여 최단시간에 박사 학위를 따내시고 이스라엘에서 대학 교수까지 되셨다는 것을 읽고 나니 지금도 저명하고 대단한 분이시지만 만약 어렸을 때부터 유복하게 자라 어려움 없이 공부했다면 더 훌륭한 사람이 되지 않았을까란 생각도, 반대로 힘들고 어렵게 살았기에 오히려 더 굳게 의지를 다질 수 있었고 꿈을 이뤄낸 것일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다른 여러가지 시나리오와 생각도 들었지만 한 가지 확실하게 깨달은 것은 공부하고 꿈을 이루는 데에 필요한 것은 오직 자신의 의지라는 것이다. 즉,동기부여만 된다면 누구나 다른 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꿈을 어떻게든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지금의 내겐 믿고 쫓을만한 동기가 아직 없고 그것을 찾아보려 노력하고 있지도 않다. 하지만 책을 읽고나니 한 번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설령 찾지 못하더라도 공부에 대한 열정은 놓치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