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의 과학
이권민
이 책은 시작하는 말부터 끝말까지 총16개의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고, 각각의 부분에서 공감에 대하여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나는 공감캠프에서 배웠던 것들을 떠올려 보았는데 공감이라는 것이 사람들에게 꽤나 많은 영향을 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내가 좋지 않은 상황에 처해있다고 가정했을 때, 누군가가 나의 편을 들어주고 나에게 공감해준다면 확실히 혼자서 고민하고 있을 때보다 마음이 편안해질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이런 부분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내가 누군가에게 공감 받는 것뿐만이 아니라 내가 누군가에게 공감을 해줄 수 있는 것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이러한 것들을 통해서 우리가 공감을 하면서 얻을 수 있는 것들과 공감을 하지 못했을 때 생기는 문제를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나는 아마 사회에서 문제를 일으킨 사람들 중 소수의 사람들이 제대로 된 공감을 하지 못해서 그렇게 되지 않았나 싶다. 만약 이 사람들에게 누군가가 제대로 된 공감을 해주고 옆에서 관심을 가져줬더라면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을 것 같다. 하지만 이것은 그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요즘 들어서 더욱 더 사회가 개인주의적으로 변하면서 주변과 이웃에 관심을 갖는 일이 줄어들게 됐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사회적으로 고립 된 사람들이 나오게 될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더욱 더 사람들에게 기피의 대상이 될 것이고 이러한 악순환이 반복되다 보면 그 누구도 이런 사람들과 엮이고 싶어하지 않게 될 것이다. 이러다 보니 서로에 대한 공감이 더욱 더 요원해지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러니 처음에는 이웃에 대한 관심으로 시작해서 이해하게 되고 언젠가는 서로가 서로에게 공감할 수 있는 수준이 된다면 공감을 해주는 사람도 좋은 영향을 받게 될 것이고 공감을 받는 사람도 좋은 영향을 받게 되어서 모두가 모두에게 좋은 방향으로 바뀌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