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기 구현고등학교 1학년 김 정연
안녕하세요. 2021년 농촌청소년미래재단에 면접을 본 구현고등학교 김정연입니다. 사실 면접 보기 전에 엄청 떨렸고 내가 어떤 답변을 하느냐에 따라서 면접을 통과할지 말지가 결정된다고 생각하니 엄청난 부담을 가지고 면접을 준비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면접실에 들어갔을 때 이사장님, 류태영 박사님께서 편하게 말하라고 격려해주셔서 훨씬 긴장이 풀렸고 이사장님이 해주시는 말씀과 조언들을 귀 기울여 듣게 되었습니다. 엄청 떨려서 말도 제대로 못했지만 차분히 들어주시는 임원분들 덕분에 면접을 잘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면접 보면서 재단 임원분들은 모두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제일 많이 들었습니다. 같이 면접 보던 친구 한 명이 이사장님께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재단에 들어오시게 되었냐고 질문을 할 때 이사장님이 하셨던 답변이 굉장히 놀라웠습니다. 처음에 류태영 박사님이 장학재단을 설립하실 때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참여 하신게 아니라 그냥 끌려서 같이 하게 되었다고, 또 임원분들은 월급을 받지 않고 온전히 봉사의 의미로 활동을 하신다고 말씀 하셨던게 굉장히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사실 아무런 이득을 취하지 않고 누군가를 돕는다는 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모든 임원분들이 함께 참여하신다는 게 대단하고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거기까지는 미처 생각을 못했던 제가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만약 제가 농촌청소년미래재단에 합격해서 장학금을 받고 훌륭한 사람이 된다면,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이겨내려는 청소년들을 돕는 데에 꼭 동참하겠습니다. 또 이사장님께서 “너희들이 장학생이 되었을 때, 반드시 품위있고, 장학생이란 자리에 걸맞게 행동해야 한다. 또 어딜가든 우리 재단의 장학생이 되더니 정말 달라졌다! 라는 말을 들었으면 좋겠다.” 라고 말씀하셨던 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솔직히 장학생이 되고나서의 계획을 명확하게 세우진 않았었는데, 그 말씀을 듣고 나서 ‘장학생이라는 무게가 가벼운게 아니구나, 정말 내가 장학생이 된다면 그 무게에 걸맞게 행동 해야겠다’ 하는 경각심이 들었고 계획을 세우며 좀 더 책임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제가 얼마나 부족한지를 깨닫게 해주신 이사장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결과가 어떻게 되든 간에 이번 면접을 봤던 것은 제게 큰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신 임원분들께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