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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생독후감자료

하계연수 감상평 쓰기 18기 동산고등학교 3학년 김승희
21/08/23 14:55 | 관리자 | 조회 3058 | 댓글 0

바이러스 vs 인간 이 전쟁의 승리는

동산고 김승희

 

‘바이러스vs인간, 승리자는?’ 난 이 질문이 너무나 무서웠다. 그 이유는 인간이 바이러스에게 처참히 질 것 같았기 때문이다. 2019년 중국 우한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보도되었고 이는 순식간에 한반도를 포함한 전 세계를 위협에 빠뜨려 팬데믹 상황에 놓이게 했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고 많은 분들이 돌아가셨다. 그리고 오늘날 백신이 개발되었음에도 여전히 코로나로부터의 위협은 계속 되고 있으며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인류에게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다. 앞으로 이러한 변이는 계속 될 것이며 인류에게는 매번 새로운 위기가 찾아올 것이다. 하지만 <차이나는 클라스 : 바이러스vs인간, 이 전쟁의 승자는?>를 보고 나서 나의 생각은 바뀌었다. 이 영상에서 이런 말이 나온다. “지피지기 백전불태” 난 이 말에서 인류가 바이러스와 싸워 드라마틱하게 바이러스를 종식시킬 것이라는 희망보단 바이러스와 맞서 싸우는 것의 의미, 그리고 용기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 분명 맨 처음 내가 생각한 것처럼 바이러스는 매우 무서운 존재이다. 하지만 무섭다고 도망치기만 할 것인가? 절대 그래선 안 된다. 위의 말 그대로 나와 적의 약점을 알면 우리에게도 승산이 있지 않겠는가? 그러기 위해 지금부터 영상에서 본 내용을 토대로 그동안의 바이러스와 인간의 상관관계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바이러스’는 엄밀히 말하자면 생물이 아니다. 스스로 생식을 할 수 없으며 물질대사도 할 수 없다. 하지만 이 모든 건 ‘숙주’ 안에서는 가능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바이러스는 항상 숙주를 필요로 한다. 그래서 동식물의 세포에 바이러스가 기생하며 전염병을 퍼뜨리는 것이다. 분명 과거에는 수렵 및 채집의 시대였기 때문에 인류와 바이러스의 교류의 장이 넓었을 것이다. 그러면 이러한 내용에 근거하여 우리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추론해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럼 기술이 점점 발달하면 사냥 같은 거는 안 하니까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해지겠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시간이 흐름에 따라 바이러스 출현 빈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전파력 및 파급력 역시 전보다 더욱 강해지고 있다. 스페인 독감의 경우 무려 5000만 명의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 갔고 에볼라 바이러스는 아프리카인들을 처참한 고통 속으로 몰아넣었다. 또한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할 때 2003년에 사스, 2009년에 신종플루, 2015년엔 메르스, 그리고 2019년에 코로나까지 거의 5년을 주기로 바이러스가 인류를 위협하고 있는 걸 볼 때 현재의 인류는 더 큰 위기를 겪고 있다. 도대체 왜 과학 기술이 발달함에도 불구하고 인류는 바이러스로부터 더 자주 공격을 받는 것일까? 이건 크게 2가지 이유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첫 번째는 과학 기술의 발전 때문이다. 이 말이 매우 역설적인 것처럼 들릴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코로나의 경우에도 과학 기술이 너무 ‘좋아서’ 전 세계로 빠르게 전파될 수 있었다. 과거에는 딱히 운송 수단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부족의 영토를 제외하고는 활동할 수 있는 반경이 좁았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A라는 마을에서 바이러스가 출현했다고 해도 이게 B나 C마을에 전파되기엔 한계가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자동차, 선박, 심지어는 비행기가 개발되어 더욱 더 빠르게 다른 나라로 이동할 수 있는 수준까지 되었다. 오히려 이것이 바이러스에게 활동의 무대를 넓혀준 것이다. 실제로 2003년, 전 세계를 강타한 사스의 경우 호텔에 머물던 중국의 의사에 의해 사스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졌고 그 때 같은 층에 있던 사람들이 각자 비행기를 타고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면서 사스는 전 세계로 퍼졌다. 이는 코로나19도 마찬가지이다. 중국을 여행하던 해외 여행객들로 인해 코로나19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퍼졌다. 원인은 이것만이 아니다. 과학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인류는 효율성을 위해 정글 등 야생동물들의 서식지를 파괴하기도 했다. 이것 역시 또 다른 위협을 만들어냈다. 사스, 메르스, 코로나 이 3가지 바이러스의 공통점은 모두 ‘박쥐’에게서 유래된 바이러스들이다. 그런데 여기서 의문이 생길 것이다. “박쥐를 본 적도 없는데 왜 박쥐로부터 유래된 바이러스가 세계를 위협하는 거야?” 맞다. 원래 박쥐는 동굴처럼 도심과는 많이 떨어진 곳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박쥐와 만날 일이 거의 없다. 그런데 왜 인류는 이런 바이러스들의 위협을 받게 된 것일까? 이유는 사람들이 정글을 파괴하여 서식지를 잃은 박쥐들이 인간이 사는 곳까지 와서 바이러스를 퍼뜨리기 때문이다. 실제로 치사율이 거의30~40%에 달하는 니파 바이러스 역시 서식지를 잃은 박쥐에 의해 퍼졌다. 서식지를 잃은 박쥐가 농장에 와서 살게 되었고 박쥐의 타액이 돼지에게 먼저 감염되었고 그 이후엔 농부들이 감염된 것이다. 이로 미루어 볼 때 과학의 발전이 오히려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나가도록 해주는 길목이 되어 주었고 인간과 바이러스의 교류의 빈도를 증가시켰다. 그래서 오늘날에도 인류는 바이러스 때문에 평범한 생활조차 영위할 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 이유는 인간의 ‘인식’에 있다. ‘에볼라’라는 바이러스는 치사율이 매우 높다. 대신 전파력이 낮아 한 동안 과학자들에게 거의 무시 받아온 바이러스이다. 그리고 이는 매우 큰 죽음을 일으키게 된다.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영향을 끼쳤는데 과학자들은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이로 인해 주민들은 높은 치사율에 의해 비극적으로 죽었다. 또한 홍역의 경우 이미 과거에 없어진 바이러스로 인식되었는데 최근에 다시 출현하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사람들의 동남아 지역 여행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즉, 홍역의 위험에 대해 사람들이 ‘방심’해서 생겨난 결과이다. 그리고 코로나의 경우에도 처음 우한에서 코로나로 떠들썩할 때 중국은 바이러스의 결과 및 위험성을 정확하게 보고하지도 않았으며 ‘만가연’이라는 민족 축제를 그냥 개최해버렸다. 그리고 이로 인해 지금까지 마스크를 쓰고 다녀야 하는 것이다. 사실 이 모든 것들이 인간이 방심을 했거나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너무 과소평가하여 생겨난 결과이다. 그리고 이러한 모습은 오늘날에도 볼 수 있다. 조금만 확진자수가 줄어들면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게 활동을 하고 심지어는 마스크를 대충 쓰고 다니기도 한다. 결국엔 이 모든 것들이 ‘사람의 인식이 어떤지’로 귀결되는 것 같았다. 이러한 방식으로 인간과 바이러스는 과거에서부터 지금까지 복잡하게 상호교류 해왔다. 이를 통해서 나는 굉장히 복잡한 감정이 들었다. 우선 첫 번째로 인간이 저지른 과오의 대가로 바이러스의 위협을 받고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결국 인간이 자연을 파괴하지만 않았어도 박쥐는 조용히 살고 있었을 것이고 인간도 바이러스와 접촉하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서식지를 잃어버린 박쥐는 도시로 오게 되었고 이는 박쥐에게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이다. 이로 볼 때 인간의 지나친 욕심에 대해 반성할 수 있었다. 또한 바이러스가 얼마나 위험한지에 대해 알 수 있었다. 특히나 스페인 독감의 경우 무려 5000만 명이나 죽인 경우는 너무나 소름끼쳤다. 거의 한국 인구 모두가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 이로 볼 때 바이러스는 에볼라바이러스처럼 절대 무시되어서도 방심해서도 안 된다고 느꼈다. 또한 인류의 인식에 대해 생각해보면서 나도 역시 그동안 바이러스의 위험을 가볍게 여기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제 3학년이 매일 등교가 가능해지자 학교 친구들은 반에서 마스크를 벗는다든지 마스크를 벗고 담소를 나눈다든지 등 위생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나 역시 조금 불편하면 마스크를 벗는 등의 잘못을 저질렀다. 이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면서 단지 내가 불편하다는 이유로 마스크를 벗는 건 매우 무책임하다고 생각했다. 그리하여 나 역시 나의 바이러스에 대한 인식을 점점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최종적으로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고 감상문을 마치고자 한다.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마지막에 인류의 위생 관리, 마스크 착용 등이 최고의 백신이라는 말이 나온다. 마스크를 올바르게 쓰는 것만으로도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매우 낮출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의료 시설 및 의료진분들도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신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분명 나를 포함한 인류는 반성해야 할 부분이 존재한다. 하지만 현재 인류는 의료진분들의 헌신과 시민들의 위생 관리로 인해 조금은 안정 상태에 접어들 수 있었다. 이렇게 여러 사람들의 노력 덕분에 무시무시한 바이러스가 자신의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고 난 이걸 “인간이 승리했다!”라고 섣부르게 말하고 싶진 않다. 대신 “모두의 노력이 일궈낸 작은 기적”이라는 말을 하고 싶다. ‘바이러스vs인간, 승리자는?’ 내가 맨 처음에 했던 질문이다. 지금까지 봐온 걸 토대로 할 때 바이러스는 분명 위험한 존재이고 얼마든지 인류를 초토화시킬 수 있다. 그래서 바이러스는 무서운 존재가 맞다. 하지만 이에 대항하는 인류 역시 매우 교묘한 방법으로 바이러스를 해결하고자 한다. 즉, 인간도 만만하진 않다는 것이다. 이 영상을 보고 나서 ‘바이러스’에 대해 알게 된 것을 넘어 세계 시민으로서 우리가 어떤 규칙을 지켜야 하고 바이러스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가져야 하는지를 깨달을 수 있었다. 마지막은 이 말로 마무리하고 싶다. “지피지기 백전불태, 인류는 절대 호락호락하게 바이러스한테 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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