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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생독후감자료

하계연수 감상평 쓰기 20기 임실고등학교 1학년 우준하
21/08/23 15:12 | 관리자 | 조회 129 | 댓글 0
차이나는 클라스 : 바이러스 VS 인간, 이 전쟁의 승자는? 2020.3.11.

임실고등학교 우준하
 
김우주 전문의 선생님이 강연의 시작에서 손자병법의 ‘지피지기 백전불태’를 언급하셨는데, 정말 팬데믹 상황에 꼭 들어맞는 말이었다.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라는 뜻으로, 지금의 팬데믹 상황에서는 감염병을 정확히 알고 나를 지킬 예방법을 제대로 익히면 바이러스에 맞설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아직도 대다수의 신종 감염병은 백신이 없다고 한다. 백신이나 치료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 자원을 투자해야 한다. 하지만 바이러스도 가만히 있지는 않는다. 불안정한 RNA 구조가 끊임없이 변이를 만들어내고 더 강력한 바이러스로 매 순간 진화한다. 최근 발생한 코로나19의 델타 변이가 기존 백신들의 예방 효과를 낮추면서 변이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특히 RNA 바이러스가 복제 과정에서의 오류로 변이가 발생하는 것이 흥미로웠다. 이중 가닥으로 이루어진 DNA 바이러스는 오류를 스스로 교정한다. 하지만 RNA 바이러스는 단일 가닥으로 되어 있어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는 바이러스의 변이로 이어지는데, 치명적인 바이러스의 대부분이 RNA 바이러스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세계 10대 전염병의 80%가 RNA 바이러스이고, 지금까지 정복된 RNA 바이러스가 하나도 없다는 사실이 등골을 오싹하게 했다. 흔한 예시로 매년 유행하는 계절 독감이 있다. 코로나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인플루엔자바이러스도 RNA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올해 유행하는 독감과 내년에 유행할 독감이 다르다고 한다. 따라서 매년 새로운 독감에 맞설 새로운 백신을 만들어 접종해야 한다. 왜 매년 독감 백신을 맞아야 하는지 궁금했었는데, 이 강연에서 알 수 있었다.
아직 변이와 돌파감염이 상관관계가 있는지는 확실히 알 수 없지만, 만약 그러한 변이가 일어난다면 기존의 백신은 무용지물이 되고 새로 개발해야 할 것이다. 이번 강연은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시기에 방영되었기 때문에 백신에 대해 깊게 다루진 않지만, 나는 다른 다큐멘터리를 시청하면서 백신 개발의 구체적인 과정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이번에 새로 도입된 mRNA 백신이 흥미로웠다. 우리 몸에 mRNA를 주입하는 방식인데, 이 mRNA는 우리 몸의 세포에게 코로나바이러스 표면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만들도록 명령을 내린다. 우리 몸의 면역 체계는 이렇게 만들어진 무해한 스파이크 단백질을 침입자로 간주하고 항체를 만든다. 나중에 진짜 코로나바이러스가 들어온다면 우리 몸은 면역을 갖추었기 때문에 바이러스를 물리칠 수 있다. 이러한 백신은 개발 기간이 짧아서 감염병에 대한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나도 이 기술이 더욱 발전해서 미래의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길 바란다.
인플루엔자와 코로나바이러스는 모두 인수공통감염병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인수공통감염병이란 사람과 동물을 오가며 감염시키는 병을 의미한다.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감염병은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동물들이 가지고 있던 감염병은 완전히 없애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치명적이라고 한다.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해서는 이미 학교 사회시간에 조사하고 발표했다. 기후변화와 환경 파괴가 미친 영향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주제였는데, 나는 환경 파괴와 코로나19의 발생이 정말 연관이 있는지 알아보고 싶었다. 핵심은 바로 인수공통감염병이었다. 인간은 산업 혁명 이후부터 끊임없이 활동 범위를 넓혀 왔다. 과도한 개발로 야생동물들의 서식지가 파괴되자 인간과 야생동물은 가까워졌고 동물이 가지고 있던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전파된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강연에 등장한 니파 바이러스다. 1998년 말레이시아에서 박쥐에 있는 니파 바이러스에 양돈장의 인부들이 감염되었다고 한다. 그 양돈장은 정글을 파괴하고 지은 것인데, 결국 인간이 환경을 파괴하면서 박쥐와 가까워진 것으로 볼 수 있다. 나는 코로나19도 비슷한 경로로 전파되었다고 짐작한다. 어쩌면 코로나19도 자연이 인간에게 내리는 마지막 경고가 아닐까.
선생님께서 질문을 하셨다. 치사율 80%의 바이러스와 치사율 2%의 바이러스 중 어떤 병이 인류에 더 큰 해를 끼칠까? 사실 답을 알고 있었지만 이것 또한 굉장히 흥미로운 주제이다. 답은 치사율 2%의 바이러스이다. 글자 그대로 치사율만 보고 판단한다면 당연히 치사율 80%의 바이러스가 훨씬 많은 사람을 죽일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전염력도 고려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바이러스는 치사율과 전염력이 반비례한다. 숙주가 빨리 죽으면 그만큼 바이러스가 전파될 가능성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치사율이 낮고 전염력이 높은 바이러스는 빠른 속도로 퍼져나가 병상을 부족하게 하고 경제에 큰 타격을 입힌다고 한다. 강연에서 선생님은 스페인 독감을 예로 들었는데, 1918년에 발생했고 약 5000만 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우리나라 인구 전체가 궤멸한 셈이다. 그런데 주목할 점은 이렇게 많은 사람을 죽인 바이러스의 치사율이 고작 2.5%라는 것이다. 결코 낮다고는 할 수 없지만, 사망자 수를 듣고 깜짝 놀랐다. 강연에서 치사율이 낮은 바이러스가 얼마나 위험한지 다시 한번 깨달았다.
강연 마지막에 OX 퀴즈가 있었는데, 같이 풀어보았다. 첫 번째 문제는 ‘코로나19, 눈만 마주쳐도 감염?’이다. 표현이 조금 과장된 것 같아서 X를 골랐다. 코로나19는 비말을 통해 감염된다고 한다. 2m 거리를 유지하라는 것도 비말이 포물선을 그리며 2m까지 날아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에어로졸은 다르다. 에어로졸은 공기에 가까운 미세한 물방울로, 비말보다 더 멀리 날아갈 수 있다. 그러니 에어로졸이 발생하는 특수한 상황에서는 더욱 조심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의문이 생겼다. 바이러스가 전파되려면 비말이 눈, 코, 입에 직접 닿아야 한다고 했다. 그런데 2m 거리두기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상태에서 비말이 날아가는 거리를 계산해 만든 원칙인데 마스크를 쓰면 거리두기의 의미가 없어지는 것은 아닐까? 물론 지금은 마스크를 쓰는 것이 필수가 되었다. 하지만 강연에서 마스크 쓰기를 강조하는 부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강연이 방영된 팬데믹 초기에는 마스크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 방역수칙에 관한 부분은 다음에 더 조사해보기로 했다.
두 번째 문제는 ‘코로나19, 날씨가 따뜻해지면 사라진다?’이다. 선생님은 답으로 세모를 제시하셨다. 인플루엔자와 코로나바이러스는 저온 건조한 환경에서 오래 생존한다고 한다. 하지만 고온다습한 여름에도 확진자 수는 줄어들지 않았다. 한 패널이 고온다습한 나라는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이 적지 않냐고 질문했는데, 이 질문에 대한 선생님의 답변에서 여름에도 코로나19가 주춤하지 않은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 선생님은 감염병이 바이러스, 숙주, 환경 3가지의 영향을 모두 받는다고 하셨다. 환경은 하나의 부분적인 요인일 뿐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그리고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는 저온 건조한 조건에서 오래 생존하지만 메르스는 예외로 고온의 환경에서 더 오래 생존한다.
세 번째 문제는 ‘의심 증상 있으면 1339에 전화한다?’이다. 답은 O이다. 열이나 기침이 있다고 해서 무턱대고 병원에 가면 확진될 경우 병원이 폐쇄된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다른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증상이 있다면 먼저 1339에 전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번 강연은 위의 ‘지피지기 백전불태’처럼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해 코로나19에 대해 더 알아가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그리고 환경 파괴로 코로나19가 발생한 것은 아닌지 반성해보았다.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전 세계 사람들이 함께 노력한다면 이번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그러고 나면 다시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이다. 하루빨리 마스크를 벗고 거리를 활보할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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